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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
        데뷔/결성 : 1989년
        활동시기 : 1990년대
        기타-존 페트루시(John Petrucci), 드럼-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 베이스-존 명(John Myung), 보컬-제임스 라브리에(James Labrie)
      • DATE : 2001/02   |   HIT : 10224
      • by 안재필
      • 화려한 연주력을 주무기로 1970 ~ 80년대를 호령하던 헤비메탈은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소리소문 없이 지하세계로 은둔했다. 반(反)연주 미학을 화두로 내세운 얼터너티브 광풍을 피해 소수의 매니아 군단만을 거느린 채 ‘그들만의 리그’로 칩거한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 최고의 테크니션 집단으로 평가받는 드림 시어터는 ‘프로그레시브 메탈’(Progressive Metal)이라는 신 조류를 탄생시키며 얼터너티브에 빼앗긴 지분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그들의 1992년 2집 앨범 <Images And Words>는 같은 해 발표된 너바나의 음반 <Nevermind>의 폭발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기세 등등했다.

        드라마틱한 곡 구성, 다채로운 리듬, 변화무쌍한 코드웍과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 등이 결집된 수록곡 ‘Pull me under’, ‘Another day’, ‘Take the time’ 등은 스매시 히트를 기록했고 연일 MTV를 장식했다. 지글거리고 거친 그런지 사운드에 매료되지 못한 메탈 키드들에게 가공할 연주 테크닉을 보유한 드림 시어터의 음악은 시원한 청량제였던 것이다. 특히 베이시스트 존 명(John Myung)이 한국계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이들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과 1980년대 스래시 메탈의 음악적 양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크로스 오버시킨 드림 시어터는 출중한 개인기가 무색할 정도로 ‘밴드 지향적’이다. 버클리 음대 동창생인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시(John Petrucci),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 그리고 존 명이 펼치는 앙상블은 누구하나 튀거나 뒤쳐지지 않고 ‘합일(合一)의 경지’에 올라있다. 뒤늦게 가세한 보컬리스트 제임스 라브리에(James Labrie) 역시 프론트 맨이 아닌 하나의 악기로서 목소리의 극점에 올라있다. 1인 보스체제의 상향식 밴드구조가 아닌 상호평등의 ‘수평적 밴드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것은 키보디스트 케빈 무어(Kevin Moore)의 1994년 자진 탈퇴에서도 재확인된다. 1989년 데뷔 앨범 <When Dream And Day Unite>부터 현란한 솔로 플레이를 발휘했던 그의 독선적 연주는 공생(共生)을 원하는 드림 시어터와 방향타가 달랐던 것이다.

        록 밴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탄탄한 멤버십과 발군의 연주력은 1994년에 발표된 3집 <Awake>에서 극대화됐다. 정점에 선 ‘합주의 미학’과 더불어 멤버들의 고난도 테크닉이 빛을 발했다. 재즈 프레이즈가 가득 담긴 존 페트루시의 7현 기타 연주는 음폭의 확대는 물론 앨범 전체의 비장미와 헤비한 사운드를 일궈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존 명의 베이스 라인과 마이크 포트노이가 구사하는 기계적인 타이밍 플레이의 유기적 결합은 한 사람의 연주처럼 정교하다. 이들의 리듬 구성력이 경지에 올랐음을 말해준다. 연주곡 ‘Erotomania’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악곡 구성과 박자 변화는 전작보다 난해하지만 풍성하고 듣기 쉽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멤버들이 드림 시어터를 위해 수절만 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팀웍을 위해 억눌렀던 끼를 프로젝트 밴드를 통해 마음껏 발산했다. 그들이 참여한 에이지 어브 임팩트(Age Of Impact), 리퀴드 텐션 익스페리먼트(Liquid Tension Experiment), 거디안 노트(Gordian Knot)같은 ‘기획 그룹’에서 확인된다. 특히 존 페트루시는 다양한 연주 활동외에도 유수의 기타 전문지 <기타 월드>에 칼럼을 기고하는 이론가로도 명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들고 나온 밴드의 1997년 앨범 <Falling Into Infinity>는 전작과는 다른 심플한 곡 전개와 동양적인 멜로디를 추구하여 충절자들로부터 ‘초심(初心)을 저버린 변절자’라는 혹평을 들어야했다. 결국 드림 시어터는 1999년에 발표한 5집 음반 <Metropolis Pt2: Scenes From A Memory>에서 팬들의 ‘바꿔’ 요구를 수락했다. 그들은 2집 앨범의 수록곡 ‘Metropolis- Part 1’의 멜로디와 테마를 가지고 최초의 컨셉 앨범을 창출한 것이다. 9부작으로 구성된 대곡에서 그들은 입체적인 사운드에 아랍 풍의 멜로디, 인도 악기 시타를 도입하는 등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미래상을 그려냈다. ‘실험’과 ‘진보’가 그룹의 현주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드림 시어터는 열화와 같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00년 5월 6일 내한 공연을 펼쳤다. 그들은 이미 재작년에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에 출연, 완벽한 연주를 들려주어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받은 바 있다.

        존 명은 말한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적 측면이 아니라 인간적 측면이다.” 드림 시어터가 사리사욕을 위한 이합집산이 아닌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하는 ‘공동체 집단’임을 말해준다. 그래서 그들의 하이테크 연주에는 언제나 멤버간의 끈끈한 정(精)이 넘쳐난다.
      • 2001/02 안재필(rocksacri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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