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나와 청소년들을 사로잡았다.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신화 역시 수많은 소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그룹이다.
1998년 첫 선을 보인 신화는 남성 6인조 댄스그룹이다. 데뷔 앨범부터 ‘해결사’, ‘으쌰 으쌰’, ‘천일 유혼’등을 연속 히트곡으로 만들며 유망주로 떠오른다.
1년 후에 공개한 두 번째 앨범 <신화 2>는 이들을 ‘10대들의 우상’으로 승격케 했다. 차이코프스키의 클래식 ‘백조의 호수’가 샘플링 된 ‘T.O.P''는 발표 직후부터 위력을 보이며 그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가 됐다. 숨쉴 틈도 없이 후속곡 ‘Yo!''가 치고 올라와 여름을 강타했다.
이들의 기세는 놀라웠다. 2000년
2001년 1월 첫 콘서트를 개최한 후, 이들은 몇 곡의 신작을 넣은 공연 실황 음반을 내놓았다. 4집 작업을 위한 일종의 ‘가교’역할을 수행한 이 앨범에서도 ‘기도’, 신혜성과 이지훈이 함께 부른 ‘인형’이 사랑 받으며 여전한 팬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가히 춘추 전국이라 할 만한 시기에 신화는 두각을 나타내며 소녀들의 우상이 됐다. 지금까지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계속 정상의 지위에 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