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인 킴 테일(Kim Thayil)과 베이시스트 히로 야마모토(Hiro Yamamoto) 그리고 브루스 파비트(Bruce Pavitt)는 워싱턴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에 투신했다. 후에 파비트는 저 유명한 <서브 팝(Sub Pop)> 레이블을 설립하며 비즈니스로 방향을 선회했고 야마모토는 친구인 크리스 코넬과 그룹 결성의 의지를 다졌다. 여기에 킴 테일과 드러머 맷 카메론(Matt Cameron)이 합류하며 공식적으로 사운드가든이 발족했다.
다음 수순은 예상대로였다. 친구 파비트가 세웠던 서브 팝과 계약한 사운드가든은 1987년과 1988년 EP
으로 배를 갈아탄 뒤 발매한
아쉽게도 시련은 바로 이즈음에 찾아왔다. 오랜 음악 동지였던 야마모토가 탈퇴하게 된 것이다. 너바나(Nirvana)의 기타리스트였던 제이슨 에버맨(Jason Everman)이 공석을 잠시 메꾸웠고 이후 벤 셰퍼드(Ben Shepard)가 합세하며 다시 4인조로서의 위용을 갖추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뒤, 1991년에 등장한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은 시기였다. 너바나가 폭발하면서 시애틀은 새로운 음악 도시로 각광받았고 사운드가든도 그런지 4인방에 소속되면서 집중 조명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1994년의
1996년에 사운드가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