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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데뷔/결성 : 2006년
        활동시기 : 2000-2010년대
        솔로
      • DATE : 2010/02   |   HIT : 22423
      • by 성원호
      • 2010년 제 52회 그래미 시상식 중 최고의 이변은 단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앨범 < Fearless >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을 거머쥔 일일 것이다. 까다롭고 보수적인 그래미의 장벽을 뚫은 그녀. 이제 갓 20살을 넘긴 가냘픈 소녀가 어찌 비욘세(Beyonce),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그래미의 노른자위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컨트리(Country Music)를 한다는 점이다. 가장 미국적인 음악인 컨트리는 사실 십대보다 성인층에게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등장은 이 판세를 뒤집기에 충분했다.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닌 미국 틴 에이저의 이야기로 청소년층을 공략했고 이 전략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접근 방법에서의 신선함이 특히 독특하다. 14살의 나이에 전설적인 컨트리 싱어 패시 클라인(Patsy Cline)의 재림이라는 평을 들었던 리앤 라임즈(LeAnn Rimes)나 비교적 최근에 데뷔한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의 접근법은 성숙함이었다.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게 'How do I live', 'Blue'를 열창했던 리앤 라임즈와 성인풍의 음악('Before he cheats', 'Jesus, take the wheel')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캐리 언더우드. 그녀들의 음악은 어른스럽고도 세련된 멋을 풍기며 인기를 끌었다.

        반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열풍은 컨트리 팬 층의 저변을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년 소녀들의 감성이 담뿍 배어있는 풋풋한 일기장 같은 가사와 컨트리 록 스타일로 무장한 젊은 컨트리 음악은 그녀를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와 더불어 십대들의 대변자로서 위치할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이다.

        더불어 이 같은 가사와 멜로디가 모두 그녀의 작품이라는 점과 그녀 자신이 능숙한 기타리스트라는 사항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어린 나이에 앨범의 전곡을 공동 혹은 단독으로 만들어낸 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정확히 대중에게 풀어놓는 그 재능이 그녀에게 그래미 올해의 앨범 자리를 허락한 것이다.

        컨트리 영재 테일러 스위프트는 1989년 12월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Pennsylvania) 와이오미싱(Wyomissing)에서 태어났다. 글짓기에 재능을 보이던 그녀는 전국 시짓기 대회에서 우승 했으며 중편 소설을 쓰는 등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문학소녀로 한창 활약 하던 그녀가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계기는 컴퓨터 수리기사의 연주를 통해서였다. 우연히 기타로 코드를 연주하는 수리공의 모습을 본 후 그녀는 기타에 관심을 가졌고 몇 개월 뒤 노래를 작곡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과 리앤 라임즈, 티나 터너(Tina Turner) 그리고 오페라 싱어였던 그녀의 할머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역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레코드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문제는 컨트리를 하기엔 그녀가 너무 어리다는 것. RCA 레코드 등 내쉬빌(Nashville)의 유명 음반사들이 찾지 못한 그녀의 잠재능력을 알아본 곳은 다름 아닌 현 소속사 빅 머신 레코드(Big Machine Records)였다. 15살의 어린나이로 신생 레이블에 픽업된 그녀는 저작권 단체인 소니/ATV 퍼블리싱(Sony/ATV Publishing)에서 가장 어린 작곡자가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가수로서의 경력이 시작되었다.

        시작부터 성공적이었다. 2006년 8월 싱글 'Tim McGraw'가 컨트리 싱글차트 6위를 기록했고, 10월 말 발매된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 < Taylor Swift >는 컨트리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옛 연인을 향해 '컨트리 싱어 팀 맥그로(Tim McGraw)의 노래가 나오면 자신을 생각해 달라‘는 이야기를 건네는 내용인 데뷔 싱글을 필두로 'Teardrops on my guitar'(2위), 'Our song'(1위), 'Picture to burn'(3위), 'Should've said no'(1위) 등 싱글로 발매된 전 곡이 컨트리 싱글차트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4백만 장의 어마어마한 앨범 판매고와 7백만 건 이상의 싱글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8년 제50회 그래미 신인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비록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벽에 가로막혀 수상을 하진 못했으나 이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회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차세대 컨트리를 이끌 기대주로서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기에 이른다.

        이런 큰 기대 속에 2008년 11월 그녀의 두 번째 앨범 < Fearless >가 발매되었다. 이미 데뷔작을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중들은 그녀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고, 이는 첫 싱글의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핫100 싱글차트 4위, 컨트리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첫 싱글 ‘Love story'는 청소년을 비롯한 전 컨트리 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4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싱글 ’White horse‘(컨트리 싱글 2위)와 후속 싱글 ’You belong with me‘(컨트리 싱글 1위, 핫100 싱글 2위)도 각각 플래티넘과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앨범의 성공은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음반시장의 침체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앨범 < Fearless >는 11주간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010년 2월 현재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6백만 장 인증을 받았다. 십대와 20대 초반 연령들이 공감할 만한 사랑과 우정, 두려움을 이기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가득한 그녀의 앨범은 청소년들은 물론 느긋한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물론 이 경우엔 컨트리라는 다소 원숙한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것에 대한 대견함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이 대단한 활약을 펼친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9년과 2010년 시상식을 그녀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2009년 컨트리 뮤직 어워드(Academy of Country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비롯해 2개 부문을 거머쥔 그녀는 같은 해에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Artist of the Year) 등 5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컨트리 음악 협회 시상식(Country Music Association Awards)에서도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같은 수상의 영광은 올해 초 열린 5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음반(Record of the Year), 최우수 컨트리 앨범(Best Country Album) 등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는 < Fearless >로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컨트리 앨범을, ‘White horse’로 최우수 컨트리 노래, 최우수 여성 컨트리 보컬(Best Female Country Vocal Performance)을 수상하는 등 4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래미의 연인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자극적이고 강한 것이 압도하는 현 음악계의 상황에서 다소 촌스러울지 모르는 컨트리로 이뤄낸 결과이기에 그녀의 성공은 더욱 값지다. 최연소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 상을 손에 넣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어느덧 될성부른 떡잎에서 컨트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여성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고무적인 것은 그녀가 아직 선보인 것보다 앞으로 펼쳐 보일 재능이 더 많이 남았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그보단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은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는 외형만 번지르르한 음악만을 양산해 청소년들을 지배하는 우리나라 주류가요계에서 볼 때 무척이나 절실하면서도 부러운 존재다.
      • 2010/02 성원호 (dereksung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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