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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POP
      • Birdland
        2003
        야드버즈(Yardbirds, The)
      • DATE : 2003/05   |   HIT : 6019
      • by 배순탁
      • 록 팬들에게 야드버즈(The Yardbirds)는 말 그대로 '거대한 전설'이다. 록 역사의 위대한 기타 박사 3명을 배출한 산실로써 특히 유명하기 때문이다.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지미 페이지(Jimmy Page), 기타 장인 제프 벡(Jeff Beck),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이 바로 그들이다.

        야드버즈는 최초 폴 샘웰 스미스(Paul Samwell-Smith, 베이스/보컬), 키스 렐프(Keith Relf, 보컬/하프), 짐 맥카티(Jim McCarty, 드럼), 크리스 드레자(Chris Dreja, 베이스), 토니 토팜(Tomy Topham, 리드 기타)의 라인업으로 영국 서레이(Surrey)에서 힘차게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1963년 5월의 일이었다. 그들은 당시 애니멀스(The Animals),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 등과 함께 영국 음악 신 전반의 트렌드였던 R&B 사운드를 구사, 클럽을 무대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나갔다.

        밴드의 이후 스토리는 잘 알려져 있는 그대로이다. 에릭 클랩튼, 제프 벡, 지미 페이지 등이 야드버즈 호에 차례로 승선, 넘버원 록 공동체 중 하나로 우뚝 섰던 것. 특히나 그들은 1960년대 초반의 R&B와 중반 이후의 밀물 장르였던 사이키델릭 록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록 역사에 그 영광스러운 이름을 아로새겼다. 사이키델릭이 헤비 메탈과 모종의 관계에 있음을 고려, 헤비 메탈의 진정한 효시로 야드버즈를 지목하는 음악 학자들도 많다. 음악적인 포커스를 싱어에서 연주자로 이동시킨 주인공 역시 다름아닌 그들이었다.

        그런 야드버즈가 신보를 냈다. 1967년의 <Little Games> 이후 35년만의 '사건'이다. 멤버 구성은 설립자들인 짐 맥카티와 크리스 드레자를 포함, 전(前) 닥터 필굿(Dr. Feelgood)의 지피 마요(Gypie Mayo, 리드 기타/보컬), 리틀 액스(Little Axe)에 몸담았던 알란 글렌(Alan Glen, 하모니카/보컬), 그리고 존 이단(John Idan(베이스/리드 보컬). 그들은 위저(Weezer), 플릿우드 맥(Fleetwood Mac), 그린 데이(Green Day), 구 구 돌스(Goo Goo Dolls) 등과의 작업으로 명성을 떨쳤던 프로듀서 켄 알라다이스(Ken Allardyce)의 지휘 아래 이번 음반을 완성, 화려한 시절의 전면 부활을 꿈꾸고 있다.

        허나 앨범 전체가 신곡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야드버즈의 과거 히트 곡들을 현재로 소급한 8곡을 제외한 나머지 7곡이 새로운 작품들이다. 그렇다고 미리부터 실망할 이유는 전연 없다. 우선 옛 것과 새것을 비교하면서 듣는 맛이 제법이기 때문이다. 크리스 드레자는 이에 대해 “우리는 오리지널 송들을 현대적 방법론으로 재녹음하고 싶었다. 야드버즈는 여전히 하이 에너지를 지닌 그룹이다.”라며 그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는 “현세대의 음악 팬들에게 어필키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며 주장했던 스티브 바이(Steve Vai)의 충고를 수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본 레코드에는 여러 동료와 후배 뮤지션들이 카메오로 찬조 출연, 자리를 빛내주었다. 'Shapes of things'의 스티브 바이를 비롯, 'The nazz are blue'의 제프 백스터(Jeff “Skunk” Baxter), 'For your love'의 조니 르제즈닉(Johnny Rzeznik, 구 구 돌스의 보컬), 'Train kept a rolling'의 조 새트리아니(Joe Satriani), 'Over, under, sideways, down'의 슬래시(Slash), 'Mr. you're a better man than I'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 'Happenings ten years time ago'의 스티브 루카서(Steve Lukather) 등의 휘황찬란한 인선이 이를 대변해준다. 야드버즈가 이후의 록 필드에 얼마나 광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제프 벡도 기꺼이 참석해 신곡 'MY blind life'에서 예의 환상의 손놀림을 선사한다.

        짐 맥카티가 “신곡들과 클래식 넘버들은 모두 연관되어 있는 산물이다.”라며 주장하듯, 올디스와 뉴 송으로 구분하며 앨범을 들을 이유는 없다. 그만큼 현재와 과거의 산물들을 한데 엮는 대가들의 솜씨가 절묘하다. 모던한 겉포장을 꽉 채우고 있는 거장들의 묵은 손맛을 통해 다시 한번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임을 깨달을 수 있다. 곡들 중, 'Cry out for love', 'Train kept a rolling', 'Mr. you're a better man than I', 'Dream within a dream' 등의 연주 하모니가 빼어난 수준을 과시한다.

        노장들의 신작은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언제나 반갑다. 팝 팬들은 음반 표지에 프린트 된 그들의 크레디트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베테랑들이 음악적으로 전진을 했건 후퇴를 했건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아마도 이것은 대중 음악계에서 오랜 인고의 세월을 보낸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카리스마일 것이다.

        이번 야드버즈의 신보도 마찬가지이다. 록 히스토리를 어느 정도 꿰고 있는 마니아들의 환호작약이 대번에 예상된다. 또한 밴드의 팔 할이었던 세 기타 마에스트로들의 공석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만큼의 수작임을 고려한다면 기쁨은 배가된다. 그들의 올드 뮤직 넘버들에 익숙치 못한 신세대 팬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야드버즈가 돌아왔다.

        -수록곡-
        1. I'm not talking
        2. Crying out for love
        3. The nazz are blue
        4. For your love
        5. Please don't tell me 'bout the news
        6. Train kept a rollin'
        7. Mr. Saboteur
        8. Shapes of things
        9. My blind life
        10. Over under sideways down
        11. Mr. You're a better man than I
        12. Mystery of being
        13. Dream within a dream
        14. Happenings ten years time ago
        15. An original man(A song for Keith)
      • 2003/05 배순탁(greattak@izm.co.kr)
      • 앨범 리뷰
      • Birdland 야드버즈 배순탁 2003 6019
        Little Games 야드버즈 IZM 1968
        Blow-Up 야드버즈 IZM 1967
        Roger the Engineer 야드버즈 IZM 1966
        For Your Love 야드버즈 IZM 1965
        Having a Rave-Up with the Yardbirds 야드버즈 IZM 1965
        Five Live Yardbirds 야드버즈 IZM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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