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지금에도 존 레논(John Lennon)의 기록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지난 11월 18일 뉴욕의 크리스티즈 경매에서 비틀스의 존 레논이 직접 쓴 'Nowhere man'의 가사가 기대 이상의 고가인 267,000달러에 낙찰되었다. 그 노랫말은 비틀스 시절인 1965년에 레논의 자필이 남긴 글로서 원래 예상 낙찰가는 대략 60,000달러였다.

최근, 비틀스의 마지막 공연에서 조지 해리슨이 연주했던 기타가 257,902달러에 팔렸고, 밴드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1966년 걸작 앨범 는 21,600달러에 낙찰되었다. 또한 올해 초에는 1974년에 레논의 일대기를 담아낸 필름이 뉴욕에서 33,000달러에 팔린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매를 통해 레논과 비틀스의 기록물이 컬렉터 시장에서 변함없이 고가에 팔려나간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영국의 BBC 방송에 의하면 1942년 영화 <카사블랑카>의 감독 마이클 커티즈(Michael Curtiz)의 오스카상이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커퍼필드에 의해 137,000달러에 낙찰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