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4번째 앨범인 < In Love & War >의 한국 발매판에 수록된 'Heard`em all'에 참여한 포미닛(4Minute)의 다섯 멤버도 에이머리의 선전을 기원했다.
두 명의 여성 댄서들과 무대에 오른 에이머리는 < In Love & War >에 수록된 'Why r u'와 'Heard`em all'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힙합 비트에 맞춰 동물적인 육감이 느껴지는 과격한 댄스를 연발했음에도 두 곡 모두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하며 그녀의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힘이 실린 폭발적인 가창력은 꾸준하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두 곡의 퍼포먼스 사이에는 포미닛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와 에이머리와의 공동작업간에 일어났던 짤막한 에피소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에서의 무대를 같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미닛은 “영상을 보며 느낄 수 있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재미있고 편안했으며 때로는 순수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국 방문을 앞두고 문화적인 경험을 만끽하고 싶다던 에이머리의 소망이 통했는지, 팬들은 그녀의 한국이름인 '임미수'가 새겨진 도장을 선물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뜻밖의 선물에 감동을 받은 에이머리는 눈가를 적시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다음 재회를 기약하며 한국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사진: 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