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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brary    명반
      • 시대를 빛낸 명반
        Stankonia
        2000
        아웃캐스트(Outkast)
      • DATE : 2014/09   |   HIT : 4429
      • by 정유나
      • < Speakerboxxx/The Love Below > (2003) 이전에 < Stankonia >가 있었다. 끊임없는 히트 행진으로 기대감과 신뢰감을 높여줘 이후 천만 장이 넘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한 도약판. 빅 보이와 안드레 3000으로 이루어진 힙합 듀오 아웃캐스트는 이 앨범을 통해 사우스 힙합에서 경쟁상대가 없음을 공언했다.

        아웃캐스트의 독특한 음악 실험. 펑크(Funk)와 힙합을 섞은 미래지향적인 이전 앨범들 < ATliens > (1996)와 < Alquemi > (1998)에서부터 예견되었지만 < Stankonia >는 팝 멜로디를 더해 이들의 경력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한다. 무언가 다른 사운드를 모토로 한다는 것은 본 작품에서 창작적으로 인정받은 부분이다. 사이키델릭, 헤비메탈 등 여러 장르가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져 지금까지 등장한 하이브리드 결과물 중에서도 분석하기 어려운 과제다.

        앨범의 핵심은 BPM 155에 속사포 랩을 담은 'B.O.B'에 있다. 랩송의 평균 BPM이 80~95임을 고려했을 때 대단히 타이트한 박자 위에 스피드를 조절한 경우다. 거칠게 위아래로 넘실거리는 리듬 펌프질, 뒤를 받쳐주는 멜로디도 좋다. 속도감뿐만 아니라 드럼 리듬 위에 기타 솔로, 가스펠 스타일의 보컬까지 뒤섞여 지금 들어도 유머러스한 사운드 활용이 눈에 띈다. 현재 일렉트로 합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두 장르가 뒤섞이는 과정을 담은 'Gasoline dreams'는 숨 쉴 틈 없이 업템포 사운드로 몰아붙여 제목 그대로 휘발적인 질주감을 선사한다.

        아웃캐스트는 닥터 드레의 지 펑크(G-Funk)를 그들만의 음악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남부 힙합 신을 견고화했다. 갱스타 랩을 남부로 끌어들여 다양한 샘플과 리듬, 댄스뮤직의 느낌을 강조한 비트가 특징인 이 스타일은 '더티 사우스'라고 정의한다. 비트 위에 후렴구를 얹는 단순한 레퍼토리가 계속되어온 주류 힙합에서 진보적인 크로스 오버 전략은 이들을 단숨에 사우스 힙합 스타로 자리 잡게 해주었다. 어느 한 시대의 유행 사조를 이끌었다는 의미를 부여받아 그래미 어워드에서 6번의 우승을 수상한 이유다.

        힙합에 팝, 록을 수용한 아웃캐스트의 다양성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 비례하는 좋은 멜로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동부와 서부의 갈등에 지친 젊은 세대들이 환락과 자극적인 사운드의 더티 사우스를 찾는다는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용했다. 예를 들면 결혼식 행진곡을 사용한 'Ms. Jackson'은 귀에 감겨오는 말들을 적절하게 배치한 접근법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아웃캐스트의 인지도를 북미에 알렸다. 제목을 외치는 훅이 리듬 사이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So fresh, so clean' 역시 이해하기 쉬운 트랙이다. 아웃캐스트의 대표곡 'Hey ya!'가 의류 브랜드 광고음악으로 쓰인 이유도 힙합 앨범을 넘어 듣기 좋고 따라 부르기 쉽게 짜진 멜로디 때문이었다.

        파격적인 결합의 시도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던 노랫말도 충분한 매력점이다. 갱스터랩이 쇠퇴하고 있는 시점에서 당시 주류를 이뤘던 총, 마약, 욕설 대신 사회적인 소재를 섞어내 호응을 얻었다. 'Ms. Jackson'은 여자 친구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아내려는 전략을 통해 미혼모 문제를 무겁지 않게 녹여냈고, 바그다드에 폭탄이 떨어진 전쟁을 경쾌한 멜로디로 바꿔낸 'B.O.B'도 아웃캐스트만의 방법론이다. 같은 팀이지만 개성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안드레 3000과 빅보이의 작사를 대조해보는 것도 재밌는 요소다. 조화를 꿈꾸기보다 각자의 개성을 표출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팀플레이는 이후 솔로 앨범 한 장씩을 2CD로 합쳐 놓은 < Speakerboxxx/The Love Below >로 재현했다. 뮤직비디오의 색감, 천 조각을 오리고 염색한 독특한 패션 역시 관습에 순응하기를 거부하는 미국의 10대, 20대를 닮아있다.

        이후 아웃캐스트의 음악적 결과물은 표현력과 기술점수에서 모두 고득점인 작품으로 남아 드레이크, 위즈 칼리파, 국내에서는 버벌진트 등의 음악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된 내러티브, 랩과 노래를 병행하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를 쏟아낸다는 점에서 아웃캐스트와의 이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더티 사우스 힙합은 휘발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점차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극적인 소재나 사운드를 향유하는 층에게 어필할 만한 흥미로운 요소가 존재한다. 랩에 대한 자유로움을 원한다면 2000년대에 탄생한 모든 앨범들 중에서 수작으로 꼽히는 아웃캐스트의 < Stankonia >를 그 시작점으로 정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수록곡 -
        1. Intro
        2. Gasoline dreams (featuring. Khujo Goodie from Goodie Mob)
        3. I'm cool
        4. So fresh, so clean
        5. Ms. Jackson
        6. Snappin & trappin (featuring Killer Mike/J-Sweet)
        7. D.F.
        8. Spaghetti junction
        9. Kim & cookie
        10. I'll call before I come (featuring Gangsta Boo/Eco)
        11. B.O.B.
        12. Xplosion (featuring B-Real)
        13. Good hair
        14. We luv dez hoez (featuring BackBone/Big Gipp)
        15. Humble mumble (featuring Erykah Badu)
        16. Drinkin' again
        17. ?
        18. Red velvet
        19. Cruisin' in the ATL
        20. Gangsta s*** (featuring Slimm Calhoun/C-Bone/T-Mo Goodie)
        21. Toilet tisha
        22. Slum beautiful (featuring Cee-Lo Goodie)
        23. Pre-nump
        24. Stankonia (featuring Big Rube/Sleepy Brown)
      • 2014/09 정유나(enter_cruise@naver.com)
      • 앨범 리뷰
      • Speakerboxxx/The Love Below 아웃캐스트 김獨 2003 6261
        Stankonia   아웃캐스트 정유나 2000 3729
        Aquemini 아웃캐스트 IZM 1998
        ATLiens 아웃캐스트 IZM 1996
        Southernplayalisticadillacmuzik 아웃캐스트 IZM 1994
      • 아티클
      • 아웃캐스트, 그래미상 최고의 영예! 아웃캐스트 김獨 5409
        아웃캐스트, 1위 재탈환! 아웃캐스트 김獨 4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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