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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K-POP
      • 들국화 트리뷰트 앨범
        2001
        들국화
      • DATE : 2001/03   |   HIT : 7462
      • by 지운
      • 들국화는 1970년대의 시대 정신을 잇는 1980년대의 보석 이였으며 해외 음악의 우위를 결정적으로 국내의 것으로 돌린 역할을 한 우리 나라 최대의 그룹이다. 그들은 단 2장의 정규 음반만으로 전인권의 천둥 같은 목소리와 멜로디메이커 최성원의 꽉 짜여진 감성적인 선율로 시대를 휘어 감았으며 TV가 아닌 라이브 공연으로 하나의 나라를 세웠다. 해체 이후 멤버 전원이 자작곡으로 솔로 앨범을 낼만큼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 있던 이 그룹을 위해 후배들이 모였다.

        작가 야설록의 후원과 음악 평론가 강헌의 이름 아래 모인 가수들은 윤도현, 이승환, 동물원, 이은미, 김장훈, 신해철, 강산에, 긱스 등 들국화의 처절했던 혁명 아래서 감수성을 불태운 이들이 대부분이다. 2집에 수록된 '너는'을 부른 렐리쉬의 트랙과 이어지는 김장훈의 '제발'을 빼면 고만고만한 편곡으로 들국화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지만 그것을 떠나 여기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이들에겐 영광이리라.

        대부분 최성원의 곡을 노래하고 있는데 전인권의 노래들이 갖고 있는 상승하는 절정의 아우라를 뽑기엔 보컬이 부담을 느껴서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들국화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최성원의 음악적 색채로부터 감수성을 획득한 바가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인권이 보컬의 카리스마를 가장 완벽하게 보여주며 밴드 음악의 결정판이었다면 최성원의 곡은 들국화란 팀에 영원성을 부여했다.

        시작은 윤도현 밴드가 '행진'이라는 곡으로 힘차게 열었지만 어두운 과거를 뚫고 행진하려는 원작의 포효를 이기지 못하고 라이브용으로 편곡된 곡을 듣는 것처럼 밋밋한 구성에 그쳤다. 또한 권인하와 박효신이 부른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는 들국화 최대의 곡도 샤우트한 권인하와 R&B의 호소력을 갖고 있는 박효신이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승환은 '사랑일 뿐이야'를 완전한 자기의 스타일로 소화해 자신의 음악성을 남다르게 연출했고 긱스는 자신들의 연주패턴이나 이적의 보컬 패턴에 맞는 '더 이상 내게'를 들려주고 있다. 이은미는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어느 남성 가수 못지 않게 열창하고 있으며 동물원과 언니네 이발관은 최성원의 솔로 앨범에서 곡을 정했는데 들국화 개개인의 솔로 앨범들도 들국화의 앨범 못지 않은 힘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해철은 전인권과 고 허성욱이 발표한 <추억 들국화>의 앨범에 수록된 '사랑한 후에'를 불렀지만 원곡을 따라가려는 패착을 범했다. 조덕환의 곡인 '세계로 가는 기차'를 선택한 크라잉넛은 전인권이 가장 아끼는 후배라는 바를 시사하듯 마지막에 '돌고 돌고 돌고'를 애드립으로 집어넣어 친근감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박효신이나 크라잉 넛과 같은 젊은 세대들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좀 더 들국화의 세례를 직격탄으로 맞은 음악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더 좋을 뻔했다.

        최근 들국화는 3명으로 재편해 재결합을 도모했다. 최구희와 손진태가 없는 것이 서운하지만 왕성한 라이브는 물론이고 올해는 새 앨범을 발표할 의지도 가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나온 앨범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하지 않은 장르가 주류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는 요즘, 과거의 위대한 유산들을 환기시키는 데에는 더 없이 적절한 작업이다.
      • 2001/03 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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