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                     All Album Single Article Artist
    1.   · K - Pop · Pop · J - Pop   · K - Pop · Pop · J - Pop · OST            · 특집 · 소승근의 하나씩 하나씩 · 한동윤의 러브 앤 어택 · 소승근의 원 히트 원더스 · Contemporary Musician Story · Live! · 임진모의 위대한 유산 · 김도헌의 Twist And Shout · 전찬일의 영화수다 · 김진성의 영화음악 · I Am Woman · All about JPOP · 지난 피쳐      · 명반     · 우리의 명반을 찾아서     · 시대를 빛낸 명반     · 50년대, 60년대 명반     · 70년대 명반     · 80년대 명반     · 90년대 00년대 명반 · 장르/상식 · 아티스트  
      •      Album    POP
      • Rock ‘n’ Roll
        1975
        존 레논(John Lennon)
      • DATE : 2016/05   |   HIT : 4637
      • by 이기찬
      • I like rock & roll ; I don't like much else (1971)
        - John Lennon interview w/ Rolling Stones Magazine


        혹자는 비틀스 < Abbey Road > 앨범의 문을 여는 'Come together' 하나가 그 유명한 애비 로드 메들리('You never give me your money' ~ 'The end')의 가치를 넘어선다고 주장한다. 레논 스타일의 정수인 이 곡 덕분(?)에 만들어진 앨범이 바로 < Rock 'n' Roll >이다. 당시 미국 레코드 업계 거물이던 모리스 레비(Morris Levy)는 레논이 곡에서 본인이 소유한 척 베리(Chuck Berry)의 'You can't catch me'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걸어 결과는 그의 승리. 합의를 위해 레논은 레비의 컬렉션 중 무려 3곡이나 차기 앨범에 수록해야할 처지에 놓였고,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앨범을 통째로 리메이크 곡으로 채우는 용단을 내린다.

        앨범커버를 살펴볼까. 1960년대 초반 독일 함부르크에서 음악 자양분을 다지던 비틀스 초기 시절, 클럽 대문 앞에 서있는 레논을 흐릿하게 지나가는 전 비틀스 멤버들(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스튜 서트클리프)의 모습이 담겼다. 고되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그 시절의 마음가짐, 즉 기초로 돌아가고픈 레논의 의중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앨범 작업 기간(1973~1975) 그의 삶은 말 그대로 구렁텅이 안. 오노 요코와의 결별과 더해 고국에서는 여왕이 수여한 MBE 메달 반납으로 인해 비호감으로 전락했고 새로이 이주한 미국도 록-정치가인 그를 내쫒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스럽게도(?) 1975년 이 앨범을 발표한 직후 그는 미국 영주권을 발급받고 요코와 재결합하는 등 안정적 삶을 영위하게 된다.

        초기 로큰롤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전통' 플레이리스트,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에 이르는 로큰롤 태동기 명곡들로 선곡해왔지만 그렇게까지 구식으로 들리진 않는다. 보다 오밀조밀한 사운드를 주조하기 위해 빅밴드를 연상시키는 브라스 및 코러스를 총동원했으며, 기타 소리도 그 시절 많이 쓰이던 오버드라이브 위주로 지글지글 정겨운 톤을 만들어냈다. 비록 중간에 다툼으로 이탈했지만 소리의 벽(Walls of Sound) 장인 프로듀서 필 스펙터(Phil Spector)의 손길도 여기저기 묻어있음을 인지할 수 있다.

        첫 곡이자 레논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던 로커빌리 스타 진 빈센트(Gene Vincent) 'Be-bop-a-lula'부터 엘비스를 떠올리는 둔탁한 느낌의 반항아적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이후 앨범의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차트 20위까지 오른 소울 가득한 'Stand by me', 넘실대는 혼 섹션의 그루브 위에서 뛰노는 'Rip it up/Ready Teddy' 메들리에서 그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댄스플로어 위 흥겹게 몸을 흔든다. 이후 앨범 제작의 시발점인 척 베리의 'You can't catch me'에서는 오히려 'Come together'의 그 창법을 가져오며 팻츠 도미노(Fats Domino)의 'Ain't that a shame'까지 감상하는 시점에서는 레논이 어떻게 '로큰롤 본능'을 억눌렀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다.

        아쉽게도 앨범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느낌으로 돌출하는 시점은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기실 당대에도 큰 주목을 받진 못했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흡사 고전(古典)의 동어반복으로 느껴져 소화가 힘들 터이다. 다만 비틀스 해산 후 솔로 활동 기간 중 점차 증폭된 무게감, 그 일종의 군더더기를 싹 빼고 원시적으로 다가와 우리 가슴에 편히 와닿은 점은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 앨범 발표 후 5년 동안(1975~1980) 레논은 평생 소홀했던 가정에의 헌신을 위하여 주부(主夫)로서의 삶을 택했고, 그의 디스코그라피는 공백으로 점철된다.

        -수록곡-
        1. Be-bop-a-lula (Tex Davis, Gene Vincent)
        2. Stand by me (Jerry Leiber, Mike Stroller, Ben E. King)
        3. Medley : Rip it up/Ready Teddy (Robert Blackwell, John Marascalco)
        4. You can't catch me (Chuck Berry)
        5. Ain't that a shame (Fats Domino, Dave Bartholomew)
        6. Do you wanna dance? (Bobby Freeman)
        7. Sweet little sixteen (Chuck Berry)
        8. Slippin' and slidin' (Eddie Bocage, Albert Collins, Richard Penniman, James Smith)
        9. Peggy Sue (Jerry Allison, Norman Petty, Buddy Holly)
        10. Medley : Bring it on home to me/Send me some lovin' (Sam Cooke, John Marascalco, Leo Price)
        11. Bony Moronie (Larry Williams)
        12. Ya ya (Lee Dorsey, Clarence Lewis, Morgan Robinson, Morris Levy)
        13. Just because (Lloyd Price)
      • 2016/05 이기찬(Geechanlee@gmail.com)
      • 앨범 리뷰
      • Lennon Legend: The Very Best Of John Lennon 존 레논 IZM 1997
        The John Lennon Collection 존 레논 IZM 1982
        Double Fantasy 존 레논 이기찬 1980 5524
        Rock ‘n’ Roll 존 레논 이기찬 1975 4637
        Walls And Bridges 존 레논 이기찬 1974 4614
        Mind Games 존 레논 이기찬 1973 4460
        Sometime In New York City 존 레논 이기찬 1972 4424
        Imagine   존 레논 윤석진 1971 12504
        Plastic Ono Band   존 레논 임진모 1970 9450
      • 아티클
      •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다: 이매진 존레논 展 존 레논 조해람 4475
        존 레넌 ‘Imagine’ 존 레논 이무영 17901
        [스크랩 3]어디에도 없는 소년, 가득 살고 있는 생의 프롤로그 <노웨어 보이> 존 레논 이가영 10811
        『존 레논 - In His Life』 존 블래니 지음 존 레논 IZM 10041
        존 레논 탄생 70년, 사망 30년 존 레논 임진모 28487
        존 레넌,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5위 존 레논 김獨 18564
        레논의 가사, 고가에 낙찰! 존 레논 김獨 8535
        오노 요코 기자회견 존 레논 임진모 9180
        존 레논의 보금자리 공개! 존 레논 김소연 8804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의 만남? 존 레논 윤석진 10373
        존과 요코의 노래 존 레논 임진모 8338
        죽음과 함께 사라진 전설의 록가수들 ‘부활’ 존 레논 임진모 9335
        도난 당한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누드사진 존 레논 임진모 11409
      • 관련 앨범 리뷰
      • On Air - Live At The BBC Volume 2   비틀스 임진모 2013 10750
        Love 비틀스 임진모 2006 12992
        Let It Be.... Naked 비틀스 임진모 2003 12651
        The Beatles One 비틀스 임진모 2000 13176
        The Beatles/1962-1966   비틀스 임진모 1973 13713
        Let It Be 비틀스 이기찬 1970 9620
        Abbey Road   비틀스 임진모 1969 14946
        Yellow Submarine 비틀스 IZM 1969
        The Beatles [White Album]   비틀스 임진모 1968 15953
        Magical Mystery Tour 비틀스 IZM 1967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비틀스 임진모 1966 19733
        Revolver 비틀스 IZM 1966
        Rubber Soul   비틀스 임진모 1965 13662
        Help! 비틀스 IZM 1965
        A Hard Day’s Night 비틀스 IZM 1964
        Please Please Me   비틀스 임진모 1963 13138
        With The Beatles 비틀스 IZM 1963
      • 최근 업데이트
      • Single
        블랙 아이드 피스, 샤키라, 데이비드 게타
        Don’t you worry
        • [Album] Honestly, Nevermind
        • [Feature] [무비즘] 드림걸스
        • [Album] Im Nayeon
        • [Album] Ugly Season
        • [Album] Harry's House
        • [Single] Break my soul
        • [Single] 위로
        • [Single] Summer (Feat. 비오)
        • [Single] Don’t you worry
        • [Feature] [무비즘] 에이미
        • [Feature] [김도헌의 실감, 절감, 공감] 유희열 표절 의혹, 신뢰를 회복하려면
        • [Interview] [IZM이즘x문화도시 부평] #23 고영열
        • [News] [이즘IZM 뮤직 아카데미 #2] 신규 강의 및 소모임 개설 안내
        • [Feature] [한국 대중음악의 재발견]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Feature] 마이클 잭슨 13주기 추모 행사 현장 스케치
      • 인기 콘텐츠
      • <싸다9>

        싸이(Psy)

        <Fearless>

        르세라핌(LE SSERAFIM)

        <Here We Go>

        빛과 소금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레드벨벳(Red Velvet)

        <Mr. Morale & The Big Steppers>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AAA>

        릴 모쉬핏





      • Editors' Choice
      • 죽은 척하기
        해파
        허우적댈지언정, 우리는 삶의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기에.
      • 팟 캐스트더보기
        • EP. 4 : 오디션 프로그램, 영국 음악을 거쳐 해리 스타일스까지!
        • [요즘 음악] 1회 ‘걸크러쉬’ 콘셉트, 그 맥락의 변화와 눈 여겨볼 노래 ...
        • [뮤직 클라우드] EP. 3 : 내 인생의 음악 with 장준환 편집장
        • [뮤직 클라우드] EP. 2 : 내 인생의 음악 with 임동엽 필자
        • [뮤직 클라우드] EP. 1 : 내 인생의 음악 with 염동교 필자
  • ALBUM

    · K-Pop · Pop · J-Pop · OST

    SINGLE

    · K-Pop · Pop · J-Pop

    INTERVIEW

    · Interview

    FEATURE

    · 특집 · 소승근의 하나씩 하나씩 · 한동윤의 러브 앤 어택 · 소승근의 원 히트 원더스 · Contemporary Musician Story · Live! · 임진모의 위대한 유산 · 김도헌의 Twist And Shout · 전찬일의 영화수다 · 김진성의 영화음악 · I Am Woman · All about JPOP · 지난 Feature

    LIBRARY

    · 명반   · 우리의 명반을 찾아서   · 시대를 빛낸 명반   · 50년대, 60년대 명반   · 70년대 명반   · 80년대 명반   · 90년대, 00년대 명반 · 장르 / 상식 · 아티스트

    NEWS

    · News

    FAQ

    · Faq







    2014 IZM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