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급커브. 인트로부터 대놓고 상승만을 노린다. 노래의 속도를 한껏 올렸고, 안무에는 힘이 넘친다. 전자음의 사용도 마찬가지. 분명한 선율을 지녔던 'MoMoMo(모모모)'나 '비밀이야 (Secret)'와는 달리, 여기저기서 적극적으로 치고 나오며 귀를 강타한다. 자극이 잦아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지만, 계절감 하나는 확실해서 좋다. 여름 특수!

첫 정규 앨범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작곡진으로 블랙아이드필승을 섭외했다. 히트곡 전문 작곡가와의 협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노리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에 따라 별자리와 드레스 자락이 있던 자리를 지금은 치어리더 복장이 대신하고 있다.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진 않으나, 그래도 아쉬운 게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