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                     All Album Single Article Artist
    1.   · K - Pop · Pop · J - Pop   · K - Pop · Pop · J - Pop · OST            · 특집 · 소승근의 하나씩 하나씩 · 한동윤의 러브 앤 어택 · 소승근의 원 히트 원더스 · Contemporary Musician Story · Live! · 임진모의 위대한 유산 · 김도헌의 Twist And Shout · 전찬일의 영화수다 · 김진성의 영화음악 · I Am Woman · All about JPOP · 지난 피쳐      · 명반     · 우리의 명반을 찾아서     · 시대를 빛낸 명반     · 50년대, 60년대 명반     · 70년대 명반     · 80년대 명반     · 90년대 00년대 명반 · 장르/상식 · 아티스트  
      •      Album    K-POP
      • 1-1=0 (Nothing Without You)
        2017
        워너원(Wanna One)
      • DATE : 2017/11   |   HIT : 7994
      • by 김도헌
      • 쌀쌀한 날씨에 맞춰 나온 미디엄 템포 발라드 'Beautiful'엔 '활활'과 'Wanna be(My baby)'에서의 강렬한 팬 메시지는 없다. '받은 게 많아서 줄 것도 많어', ' 새로운 세대가 열려 /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 뭐가 다른지 보여줄게' 등 그들을 만든 팬덤 워너블(Wannable)에 대한 맞춤 팬서비스 같았던 전작과는 다른 애절한 이별의 가사는 팀을 보다 보편적 영역으로 들여놓는다. 대신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되고 막노동을 하며, 당구장에서 패싸움을 벌이고 권투선수의 꿈을 키우면서 서로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1990년대 식 뮤직비디오로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다 대중적 영역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곡에 팬덤의 요구, 시장의 수요를 이리저리 넣다 보니 미디엄 템포에 어울리지 않는 군무가 들어가고, 파트 배분이 조정되며 어색한 결과가 된다.

        워너원의 음악에 대한 딜레마는 이들의 작품이 단순 미디어의 기획에 충실한 상품에 머무르는지 혹은 그 이상인지를 재단하는 데서 온다. 다행히 공산품이라 해도 퀄리티가 나쁘지는 않다. '믿고 듣는 아이돌 작곡가'로 입지를 굳혀가는 e.one의 '갖고 싶어'는 유려한 선율과 더불어 곡 중간의 일렉트로 드랍과 어쿠스틱 전개를 교차하며 준수한 결과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Twilight' 또한 마찬가지. 기성 아이돌이었다면 팀의 노선과 콘셉트로 시도하기 어려울 수 있는 가벼운 선택도 워너원이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데뷔 그 자체에 의미를 더 둔 듯했던 '에너제틱'과 '활활'의 경우는 리믹스보다 원곡이 더 좋다. 완성도나 멤버들의 미숙했던 가창에도 이 두 타이틀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체로 달려 나가는 에너지와 다소 거창해 보이기도 했지만 주체할 수 없는 자신감을 가감 없이 캐릭터 자체로 담아낸 질주감 덕이었는데, 기술적으로는 좀 더 나을지 몰라도 필요한지는 의문인 리믹스다. 프리퀄 리패키지와 원작을 더불어 'Wanna be(My baby)'가 최고의 곡인 것도 변함없다. 청량한 일렉트로 팝 반주 위에 상큼한 에너지 그 자체로 팀의 시작을 알리면서 2017년의 워너원 현상을 기억할 상징적인 노래로 남았다.

        나쁘지 않은 완성도가 앞서 언급했던 딜레마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되진 못한다. 강력한 11 멤버의 개인 팬덤으로 운영되는 듯한 워너원은 '하나의 팀'이라는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그 작품은 거대 미디어 기업 CJ E&M과 YMC 엔터테인먼트의 수요 파악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그 분석은 팀 단위 성장보단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의 아이오아이 역시 모호한 정체성과 마냥 귀엽고 깜찍한 일차원적 기획이 발목을 잡았음에도 '벚꽃이 지면'과 '소나기'를 통해 아련한 소녀의 팀을 기억에 새겼다. 'Beautiful'의 워너원은 여전히 성공적이지만, 미디어의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기엔 부족해 보인다. 추후의 기획이 중요하다.

        - 수록곡 –
        1. Nothing without you (Intro)
        2. Beautiful
        3. 갖고 싶어
        4. Twilight
        5. 활활 (Burn It Up) (Prequel Remix)
        6. 에너제틱 (Energetic) (Prequel Remix)
        7. Wanna be (My baby)
        8. 에너제틱 (Energetic)
        9. 활활 (Burn it up)
        10. To be one (Outro.)
        11. Wanna be (My baby) (Premier Show-con Live ver)
      • 2017/11 김도헌(zener1218@gmail.com)
      • 앨범 리뷰
      • 0+1=1 (I Promise You) 워너원 정연경 2018 14216
        1-1=0 (Nothing Without You) 워너원 김도헌 2017 7994
      • 싱글 리뷰
      • 봄바람 워너원 조해람 2018 4281
        '에너제틱(Energetic)' 40자평 워너원 IZM 2017 8204
      • 최근 업데이트
      • Album
        빅톤
        VOICE : The Future Is Now
        • [Album] Like Water
        • [Album] VOICE : The Future Is Now
        • [Album] Cherry Rush
        • [Album] HOODSTAR 2
        • [Album] 공간반응
        • [Album] KOSMOS
        • [Interview] 던밀스 인터뷰
        • [Single] 그냥 안아달란 말야
        • [Single] WHOO (Feat. 마미손)
        • [Single] 밤이 되면
        • [Single] Kiss me more (Feat. SZA)
        • [Album] Mood Swings
        • [Album] Spaceman
        • [Album] CIRCLE
        • [Album] Life Support
      • 인기 콘텐츠
      • <PAGE>

        강승윤

        <LILAC>

        아이유(IU)

        <Don't Call Me>

        샤이니(SHINee)

        <Like Water>

        웬디(WENDY)

        [OST]미나리

        <ONF : MY NAME>

        온앤오프(ONF)





      • Editors' Choice
      • Happiness Begins
        조나스 브라더스
        [정효범] 각자의 길을 걷던 2000년대 소년들이 2019년의 팝을 장착하다.
      • 팟 캐스트더보기
        • [음악채널 오렌지] 20회 2부
        • [음악채널 오렌지] 20회 1부
        • [음악채널 오렌지] 19회 2부
        • [음악채널 오렌지] 19회 1부
        • [음악채널 오렌지] 18회 2부
  • ALBUM

    · K-Pop · Pop · J-Pop · OST

    SINGLE

    · K-Pop · Pop · J-Pop

    INTERVIEW

    · Interview

    FEATURE

    · 특집 · 소승근의 하나씩 하나씩 · 한동윤의 러브 앤 어택 · 소승근의 원 히트 원더스 · Contemporary Musician Story · Live! · 임진모의 위대한 유산 · 김도헌의 Twist And Shout · 전찬일의 영화수다 · 김진성의 영화음악 · I Am Woman · All about JPOP · 지난 Feature

    LIBRARY

    · 명반   · 우리의 명반을 찾아서   · 시대를 빛낸 명반   · 50년대, 60년대 명반   · 70년대 명반   · 80년대 명반   · 90년대, 00년대 명반 · 장르 / 상식 · 아티스트

    NEWS

    · News

    FAQ

    · Faq







    2014 IZM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