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포크 'Perfect'가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인기를 얻자 팝의 여제 비욘세가 목소리를 더해 새로운 듀엣이 탄생했다. 겉보기엔 이질적이지만 낮으면서 단단한 비욘세의 보컬과 다정한 에드 시런의 목소리 조합이 그리 나쁘진 않다. 달콤하고 굳은 의지의 어린 사랑을 노래하는 메시지도 'She'가 'He'로 바뀌었을 뿐, 오히려 6월 쌍둥이를 출산한 비욘세의 충만할 가족애를 담는데 충분하다. 그러나 비욘세의 가세로 뭔가 새로운 걸 기대했다면 지극히 평범한 싱글. 원곡 대신 듀엣을 선택할 이유가 많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