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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bum    POP
      • Let's Dance
        1983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 DATE : 2021/12   |   HIT : 890
      • by 소승근
      • '영국 예술학교 졸업생이 만난 펑크(Funk) 음악의 재발견'. 데이비드 보위 스스로가 말한 < Let's Dance >에 대한 간단명료한 정의다. 춤을 추자는 제목처럼 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었지만 기존 데이비드 보위 팬들은 분노하고 실망했다. 그들은 지적이면서 조금은 난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음악을 해야만 하는 그가 춤추자고 선동한 이 앨범을 혐오하고 증오했다. 그러나 이럴 때마다 예외 없이 등장하는 구세주, 상업적 성공이 음반을 살렸다. 빌보드 앨범차트 4위와 영국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고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오른 'Let's dance'와 'China girl(10위)', 'Modern love(14위)'로 대중의 애정도 확인했다. 1983년에 탄생한 앨범 < Let's Dance >는 이렇게 명과 암이 공존하는 데이비드 보위의 15번째 결과물이다.

        이 변화를 가능하게 만든 일등 공신은 나일 로저스다. 위대한 밴드 쉭의 리더 출신이자 기타리스트인 그는 쉭의 명곡들뿐만 아니라 시스터 슬레지의 'We are family', 다이아나 로스의 'Upside down' 등 많은 가수들의 노래들을 만들고 제작한 천재. 데이비드 보위는 뉴웨이브와 포스트 디스코의 물결을 흡수하기 위해 오랜 파트너인 프로듀서 토니 비스콘티 대신 그를 선택했다. 나일 로저스는 이 음반의 공동 프로듀서로 전체적인 사운드와 조율을 합작했고 리듬 기타도 직접 연주해 달라진 데이비드 보위를 보좌했다.

        전체적으로 드럼이 강조된 앨범 < Let's Dance >에는 블루스 뮤지션 스티비 레이 본이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되 뒤로 물러나 있거나 리듬 기타 중심이다. 비트와 리듬을 강조해 댄스음악의 분위기를 강조한 계획된 의도다. 1983년 5월에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을 끌어내리고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오른 'Let's dance'와 세 번째 싱글 'Modern love'가 이것을 상징한다. 당시 그의 열혈 팬들이 그렇게 비난하던 'Let's dance'는 첫 번째 넘버원 'Fame'보다 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지금까지 라디오에서 살아있는 대표곡이 됐다. 정제된 뉴웨이브 펑크 넘버 'Modern love'는 당시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었지만 레오 카락스가 감독한 영화 < 나쁜 피 >에 삽입되면서 알려졌고 2014년도 미국 영화 < 프란시스 하 >와 2018년 국내 영화 < 스윙 키즈 >에도 흘러나왔다. 공통점은 이 세 편에서 달리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그 역동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뉴욕 펑크의 진골 이기 팝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China girl' 도입부에서 스티비 레이 본이 기타로 중국 전통음악을 표현한 연주는 압권이다.

        세 개의 히트곡을 제외하면 나머지 노래들은 음반을 채우기 위한 구색 맞추기 용 노래일 정도로 수록곡들의 편차가 심하다. 펑크(Funk)의 창시자 제임스 브라운의 초기 펑크(Funk) 곡이 연상되는 'Shake it'은 'Let's dance'와 비슷하고 'Criminal world'는 'China girl'과 유사하다. 히트 가능성이 있는 'Modern love', 'Let's dance', 'China girl'에만 화력을 집중했고 나머지는 마치 서자(庶子)처럼 버려진 곡들이다. 이 점이 음반의 완성도를 갈아먹는 적확한 이유. 이듬해인 1984년에 발표한 음반 < Tonight >의 수록곡 'Blue jean'과 1985년에 롤링 스톤스의 보컬리스트 믹 재거와 듀엣으로 걸그룹 마사 & 더 반델라스의 'Dancing in the street'를 리메이크해서 빌보드 7위에 오른 것이 차트와의 마지막 인연이다. < Let's Dance >의 성공 이후 음악적인 중심을 잡지 못한 후유증이었다.

        데이비드 보위는 시대의 유행에 적극적으로 영합한 약삭빠른 뮤지션이다.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인간의 심리를 담은 <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는 스페이스 록과 글램 록의 융성을 상징했고, < Station To Station >는 알앤비와 펑크(Funk)를 시도했으며 뉴웨이브와 포스트 디스코를 도입한 < Let's Dance >도 그 증표가 되는 앨범이다. 1970년대에 발표한 <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와 < Station To Station > 이후에는 그에 필적할 작품들을 잉태했지만 < Let's Dance >는 데이비드 보위의 하락세를 촉진했다. 이것이 차이점이고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이 나누어져야하는 분별점이다.

        아직까지 디스코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았던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 Let's Dance >는 거물급 가수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마지막 히트 앨범이다.

        - 수록곡 -
        1. Modern love
        2. China girl
        3. Let's dance
        4. Without you
        5. Ricochet
        6. Criminal world
        7. Cat people (Putting out fire)
        8. Shake it
      • 2021/12 소승근(gicsuc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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