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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의 생명은 라이브! 이승환의 장수비결
      • DATE : 2002/04   |   HIT : 7626
      • by 임진모
      • 가수 이승환은 196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서른 여섯이나 되지만 아직도 '어린 왕자'로 불린다. 특유의 동안(童顔)과 초기 음악 이미지 때문에 따라붙은 것이지만 쉬 탔다가 꺼지는 '10대 음악' 이미지가 연상돼 조금은 위험한 별명이다.

        하지만 이승환은 1989년 '텅빈 마음'으로 데뷔한 이래 이렇다할 슬럼프 없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신기한 예외사례라고 할 만하다.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부단한 아이디어 발굴과 완벽주의의 음악 등 여러 가지를 장수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으뜸 비결은 아마도 라이브일 것이다.

        라이브에 관한 한 국내 가수에서 그를 따를 자 없다. 지명도든 관객동원이든 공연내용이든 어떤 부분을 따져도 최고다. 별명 또한 '라이브의 황제' '라이브의 지존'이다. 라이브의 절대권력이기 때문에 언제고 어린 왕자도 될 수 있는 셈이다.

        경력 13년이면 팬도 한두 차례 바뀌어 굴곡이 있을 법한데도 그의 공연장은 언제나 만원사례를 기록한다. 심지어 팬들은 티켓전쟁을 불사한다. 지난 연말 7집 앨범 '에그' 발매와 맞춰 개최한 6일간의 서울 공연은 인터넷 예매 단 1초만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선풍을 일으켰다. 새로운 팬 없이 고정 매니아만으로는 있기 어려운 일이다.

        10년 이상이 흐르도록 지속적으로 새 팬들을 창출하면서 라이브로 관객들을 견인(牽引)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가 노래를 잘하기 때문이다. 다른 가수들은 고음부분에서 거칠 때가 많지만 이승환의 보컬은 높은 음에서도 마치 돌 굴러가듯 매끄럽다. 그러한 능란한 가창은 공연에서 더 빛을 발한다.

        또한 이승환은 결코 발라드가수만이 아니다. 실은 록 뮤지션에 더 가깝다. 그래서 느긋하게 감상을 하려고 그의 콘서트를 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신승훈과 스타일이 유사한 듯 하지만 이 점에서 차이가 난다.

        록을 구사한다는 것은 그만큼 무대가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연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그의 '쎈 콘서트'에서는 기타를 불태우고 드럼세트를 돌리는 파격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객석에선 머리를 흔드는 '헤드뱅잉' 광경이 속출할 것이다. 공연 제목이 말해주듯 '쎈' 공연이다.

        이번 서울공연은 실은 앙코르 무대다. 지난 연말부터 2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전회 매진 바람을 일으키며 성공리에 공연을 끝냈지만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피날레 겸해서 또 한번 갖는 자리다. 이틀동안 객석을 다 채우려면 최소 1만명의 관객이 와야 하지만 이승환은 자신에 넘친다.

        그는 라이브무대의 성격을 너무도 잘 안다. '재미가 없고 볼거리가 없으면 아무리 유명한 가수라도 관객들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다. 그래서 그의 공연은 노래를 듣는 것도 즐겁지만 중간중간 그와 게스트가 주고받는 멘트에 객석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때문에 이승환공연을 단순한 콘서트 아닌 '전방위 퍼포먼스'로 여기는 팬들이 많다.

        그는 “공연은 방송하고 다르다. 공연할 때마다 새로운 레퍼토리, 무대장치, 코너가 있어야 한다. 관객들은 그래야 좋아한다. 당연히 많은 돈을 무대에 쓸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멋진 공연, 재미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을까, 항상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승환은 라이브프로를 빼고는 거의 TV출연을 하지 않는다. 텔레비전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라이브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TV에 나가면 빨리 승부를 보는 대신 이미지 쇠락도 빠르기 때문에 훨씬 오랫동안 가수의 입지를 지켜주는 라이브가 소중하다는 것이다.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 음악풍토에서, 더욱이 라이브로 위상을 굳힌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는 각별하다. 그는 아마도 '방송에서 공연으로' 음악의 활동터전을 옮기는 '정상화'가 절실한 시점에 희망의 본보기가 돼줄 것이다.

        요즘처럼 음반이 안 팔려 상대적으로 공연의 비중이 도드라진 때는 말할 것도 없다. 그는 '가수의 생명은 라이브!'임을 새삼 일깨우고 가르쳐준다. 립싱크가 테크닉이고 예술이라는 해괴한 논리가 똬리를 트는 세상에선 그 이름만으로도 가요계한테는 '반성의 거울'이다. '음악계여, 이제 이승환과 함께 라이브로 가자! 진정한 음악을 즐기자!'
      • 2002/04 임진모(jjinmoo@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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