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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 재창조 선언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
      • DATE : 1995/06   |   HIT : 4324
      • by 임진모
      • 앨범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매 시점이다.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경우 특히 그렇다. 4년 만에 신보 <역사(History)>를 내기 전까지 그가 발표한 4장의 앨범을 살펴보자.

        실질적인 첫 솔로앨범인 <오프 더 월>은 카터 집권기의 막바지인 1979년에 나왔고 <스릴러>는 레이거노믹스가 절정에 달하던 1983년에 천하를 호령했다. 1988년을 주름잡았던 <배드>는 부시시대의 개막에 발맞추어 나왔으며 1991년 <데인저러스>는 부시 시대가 폐막될 무렵에 음반시장을 석권했다.

        그런데 레이건과 부시 통치기는 주지하다시피 '보수 이데올로기'의 시대. 따라서 마이클 잭슨은 '보수 시대를 뛰논' 또는 '보수시대가 낳은' 스타가 되는 셈이다.

        1984년 캐나다 시사주간지 <매클린스>는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그리고 비틀스 등의 팝스타들은 관능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현상에 대해 도전했지만 마이클 잭슨은 그와 대조적인 제도권 인물로 레이건의 보수적 미국과 완벽히 조화되어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데인저러스>를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린 음반은 다름 아닌 너바나의 <네버마인드>였다. 이를 계기로 팝계에는 '청춘의 반향'을 내세운 얼터너티브 록의 세상이 열렸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개혁을 표방한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잇단 품위 관리와 정책의 실패로 클린턴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고 지난해부터는 보수적 분위기가 다시 미국 사회를 삼키기 시작했다.

        이런 시점에서 그의 새 앨범이 나왔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그는 '고민하는 젊음'보다는 '춤추는 젊음'에 어울리는 자신의 댄스음악이 마침내 순탄하게 먹힐 때가 왔다고 판단했음에 틀림없다.

        사실 최근 마이클 잭슨의 위상은 그다지 튼튼하지 않다. 나이도 먹은 데다(1958년생) 지난 2년 간 어린이 성추행 추문과 납득하기 어려운 결혼 해프닝 등으로 이미지가 크게 구겨졌기 때문이다. 신보가 발매되기 전 일부 팝 관계자들은 이처럼 실추된 이미지가 앨범 판매의 최대 장애요소라고 내다볼 정도였다.

        그렇다면 최선책은 무엇인가. 자기에게 유리한 시점을 찾는 것이다. 그는 보수와 복고의 시대가 위기 요인들로 둘러싸인 자신을 구조해줄 것으로 믿었을 것이다.

        신보의 상황을 진단하기 아직 이르다. 다만 출발은 매우 순조롭다. 그가 누이동생 재닛 잭슨과 부른 곡이자 첫 싱글인 '외침(Scream)'은 차트에 등장하자마자 성큼 5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1970년 6위로 차트 데뷔한 비틀스의 <렛 잇 비>를 넘어선 차트 신기록이다.

        그가 속한 <소니 뮤직>사는 이번 앨범 마케팅에 3천만 달러를 쏟아 부을 계획이라 한다. 이처럼 막대한 홍보물량은 분명 '마이클 신화 재창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미국 연예계 제일의 부자가 이 정도의 돈을 못 쓸 리 없다.

        그는 돈을 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때를 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진짜 마이클 잭슨의 명석함이다. 여기에 맞춰 우리가 박수치고 춤춘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울한 기분을 지울 길이 없다.
      • 1995/06 임진모(jjinmoo@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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