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늘 리더인 보노의 '단독' 보컬을 내세웠던 패턴에서 탈피,지금까지 U2가 구사하지 않았던 백업 보컬을 통한 하모니를 강조하고 있다.곡조도 무거움과 강렬함이 아닌 산뜻함 쪽이다.한마디로 U2의 음악같지가 않다.
이들은 지난해 신조류의 음악인 테크노를 수용한 곡 'Discoteque'로 팬들을 놀라게 하며 그룹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처럼 앞서가는 방식에서 이번은 변덕스럽게 과거로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여준 것.
'Sweetest Thing'은 실은 지난 88년의 명반
U2는 이 곡과 함께 80년대의 골든 레퍼토리를 묶은 베스트앨범 <1980-1990>을 선보인다.그룹 활동 20년만에 처음 내는 히트곡 모음집이다.이들은 “우리가 저항의 깃발을 날렸던 지난 80년대를 정리하고 그 토대위에서 새 출발하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 앨범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