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의 섹시 공세는 육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앨범자체에도 미친다. 마돈나의 최신앨범인 <기도자처럼(Like A Prayer)>은 냄새가 향기롭기 이를 데 없다.

이러한 방향(芳香)은 다름 아닌 앨범 커버에 인도산 향유인 패추리가 묻어있기 때문이다. <기도자처럼>이 3월에 발매된 후 지금까지 무려 5백 80만장이 팔린 것은 패추리 오일의 덕분이라는 게 위너브라더스 선전관계자의 설명.

향수를 앨범에 바르자는 생각은 마돈나의 아이디어였다고. “마돈나는 음악을 들을 때나 앨범을 만질 때나 육감적인 느낌을 구매자가 갖기를 원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