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프랑스계 미녀가수 셀린 디온이 앨범으로 기세를 올린데 이어, 공연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미국서도 빅 히트한 노래 '사랑의 힘(Power of love)'을 내세워 곧바로 전미순회공연에 들어간 그녀는 고음역의 가수 마이클 볼튼과의 합동무대에서 환상적인 보컬을 선사,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사랑의 힘'에 비해 훨씬 경쾌한 그녀의 신곡 '미스레드(Misled)'는 현재 빌보드 싱글차트 36위에 랭크되어 있다. 셀린 디온은 최근의 이같은 성공에 고무돼 9월까지 순회공연을 계속해 '무대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계획인데, 이 때문에 이번 여름으로 예정됐던 매니저 앤젤릴과의 결혼식이 연기될지 관심거리. 약혼자 앤젤릴의 나이는 52세로, 25세인 셀린 디온의 배가 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그녀의 노래를 기획한 데이비드 포스터는 “셀린 디온이야말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휘트니 휴스턴을 잇는 스탠더드 팝의 차세대 거물여가수”라고 지목하고 있으나, 셀린 디온 자신은 섹시한 이미지와 강한 음악으로 젊은 팬들을 끌어 모으려는 욕심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