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니, 그의 새로운 시도는 이미 2001년도에 발표되었던 엔싱크의 앨범
<Justified>는 10대 초반의 취향에서 벗어나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실제로 어번 음악 계열의 유명한 뮤지션인 팀벌랜드(Timbaland),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night), 넵튠스(The Neptunes)등과 같이 작업했으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앨범의 13곡 전곡을 다 쓰는 등 그의 말대로 열과 혼을 다했다.
최근 미국의 떠오르는 팝 아이돌인 켈리 클라크슨(Kelly Clarkson)에게 그가 했던 언행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그는 LA에서 있었던 사진촬영 현장에서 만난 켈리 클라크슨에게 이렇게 거침없이 내뱉었다고 한다. “그들이 너무 심하게 널 부려먹진 않니?” “넌 과연 네가 정말 너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가 마치 그녀의 큰오빠가 되는 듯해서, 너무도 걱정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의지가 반영되어, 그만의 솔로 캐리어를 찾으려는 노력이 투영된 <Justified>는 이미 틴 팝 씬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그가 단명(短命)하는 보이밴드 멤버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조지 마이클, 마이클 잭슨과 같은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을까.
또한 백스트리트 보이스(Backstreet boys)의 닉 카터(Nick carter)도 같은 시기에 솔로 캐리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은 더욱 화제가 된다. 미국에서 닉 카터의 솔로 앨범
그러나 거대 음악 산업체인 자이브의 지배를 받는 그가 음반의 성공 당락과 상관없이 앞으로 얼마나 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자이브사장 웨이스의 말. “바로 지금, 음악 산업이 필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히트할 수 있는, 더 많은 아티스트들입니다. 에미넴은 다섯 개의 히트를 건졌어요. 그리고 저스틴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목표는 저스틴이 솔로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것이고, 그러고 나서 엔싱크도 예전에 그랬듯 큰 성공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음악을 이윤으로 환산하려는 음반산업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로운 의지가 언제 충돌할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