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롱이 반복되는 신시사이저와 묵직한 리듬 소리가 '오늘 밤'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분위기를 낸다. 차가운 밤과 어울리는 감성이 쉽게 떠올린다.
이 곡에서만큼은 랩을 뽐내지 않는다. '소울 컴퍼니'의 신출내기는 듀엣 급으로 참여한 피처링과 함께 하나의 극을 연기한다. 그래서인지 대조적이다. 보컬에서 단숨에 격차가 보인다고 할까. 견고하고 깔끔한 샛별의 목소리와 비교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어색하다.
편곡 자체에 치장이 없다. 핵심은 건반과 비트다. 즉, 이것은 가수에게 주어지는 기대치가 큰 노래다. 아직 이 정도를 감쌀 만큼의 능력을 갖춘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