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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정국
Feat.
라토
2023

by 이승원

2023.07.01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솔로 데뷔 행렬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각자에게 기대했던 모습뿐만 아니라 걱정했던 부분까지 어김없이 음악적 결과로 나타났던 것이다.


‘Seven’은 다르다. 극단적인 팝 노선을 타며 메인보컬로서의 역량,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주었던 기대감은 충족하고 소속 그룹과의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불식시킨다. 여러모로 무난하고 전형적이지만, 우리가 정국에게 원했던 모습과도 다르지 않기에 곡이 가진 묵직한 설득력 역시 부정하기 쉽지 않다. 감탄을 금치 못할 놀라움은 없더라도, 솔로 팝 스타로서의 포문을 열기에 부족함도 없는 데뷔다.

이승원(ibgalatea116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