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를 목전에 둔 우즈의 새 싱글이다. 작년 초 (여자)아이들의 ‘Tomboy’가 씬에 팝 펑크 부흥을 이끌었던 시기, ‘난 너 없이 (I hate you)’란 곡으로 그 흐름을 훌륭하게 가져왔던 그가 다시 한번 록 사운드에 도전했다. 잔잔히 쌓이다 한번 에 무너져 내리는 포스트록의 작법을 곁들인 싱글은 맑은 우즈의 목소리와 거친 기타 톤이 이질적으로 어우러지며 매끈한 완성도를 보인다.
단 곡 자체의 구조가 단조롭고, 안정적이기만 하다는 점은 일면 자가당착의 한계로 느껴지기도. ‘Amnesia(기억상실)’이란 보편적인 음악 소재를 퇴폐적인 분위기와 음악 질감으로 익숙하게 표현했다. 아티스트의 변신 혹은 발전, 새로움을 담기에는 여러모로 안정 노선만을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