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미지
던전 2
전자양
2017

by 이기찬

2017.07.01

지금껏 바라본 익숙한 전자양의 모습. 침잠하듯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신스리프와 슈게이징 성향의 멜로디가 아련함을 생성한다. 그렇게 밴드와 손을 잡고 당도한 두 번째 '던전' 안에는 단지 우울함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자신들을 NPC, 즉 몬스터로 그려낸 리드 싱글 '던전 1'과는 달리 비록 갇혀있긴 하다 마는 등불을 밝히고 어둠을 헤쳐나가는 곡의 내러티브가 동적인 사운드와 맞물리며 희망을 선사한다. 그래서인지 2017년 7월 7일 정오에 발매된 곡. 누구든 인생에서 무언가의 777을 꿈꾸지 않는가.
이기찬(Geechan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