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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oy twist
잔나비
2018

by 이택용

2018.08.01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사운드와 굴곡 없이 흘러가는 진행, 간드러진 보컬이 한곳에 어우러진 훌륭한 팝 록 트랙이다. 1960년대 후반의 비틀스나 1970년대 초반의 해리 닐슨 등 옛 거장들이 연상되는 노래의 구성은 이전의 ‘She’에 이어 잔나비가 가진 장기와 특점을 십분 발휘한 부분. 음악만큼이나 가사도 인상적이다. 현시대의 떠돌이 청춘들을 대변하면서도 옛 세대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자신의 고민과 방향성을 풀어놓은 슬픈 메시지가 유쾌하게, 한편으론 처절하게 담겨있다. 이토록 매력적인 싱글이라니, 밴드의 다음 ‘뜀박질’이 기대된다.
이택용(naiveplante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