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 이제 진짜 물(바다)을 만난 것 같다. 고요한 바다, 창백한 해수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문득 SES 시절과 지난 솔로 발표곡들은 수영장 사운드로 느껴진다.
신혜림 - 소금기 없이 민물 같은 바다의 음성과 시리지만 춥지는 않은 맑은 감성이 만났다. 아이돌 댄스를 벗어나 그녀의 길을 찾은 음악.
정성하 - SM출신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의 최고치이자 한계점.
김두완 - 이 여성, 보다 편해진 발라드와 간소한 메이크업으로 돌아왔다. ‘변신’에는 성공한 듯. 그러나 ‘변화’에 대한 갈증은 아직 여전하다. ‘변신’과 ‘변화’ 사이의 이름 모를 괴리.
조이슬 - 올해도 변함없는 리메이크. 이번에는 나카시마 미카의 ’Find the way’이다. 이 곡의 리메이크 의도가 살짝 궁금해지는 그저 단순한 ’다시 부르기’이지만, 바다 특유의 맑은 음색과 안정된 가창력 덕분에 조금은 다행이기도 한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