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이 들어간 것 말고는 오리지널과 비교해 그다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파트 투’이지만, 영 지지(Young Jeezy)의 랩이 들어가고 나니 노래는 더 강하고 단단하게 들린다. 제니퍼 허드슨의 목소리 역시 한층 우렁차게 다가선다. 그러나 < 드림걸즈 >의 약발은 이제 다 떨어진 것 같다. 영화를 통해 획득한 ‘차세대 디바’라는 영광된 타이틀이 차트 성적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면 니요(Ne-Yo)와 스타게이트(Stargate)의 프로듀싱이 기대에 못 미쳐서 일수도. 노래는 댄스 차트와 힙합/R&B 차트에서만 10위권 안에 진입했을 뿐 싱글 차트에서는 히트의 경계가 되는 40위 안에 들어서는 데 실패했다. 그렇지만, 'Spotlight'는 제니퍼 허드슨이 디바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가수임을, 이것 하나는 유효함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