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만큼이다. 특유의 아기 같은 음색과 나른한 창법, 트럼펫과 색소폰 등의 악기를 가미해 재지하게 풀어낸 편곡 모두 < K팝스타4 >를 통해 보여줬던 그때 그 모습과 동일하다. 지루할 법도 한데, 여전히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프로그램이 종영한 지 1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특히 "안 되겠어 일루와 / 너를 먹을 거야"라는 당돌한 가사와 귀여운 목소리의 괴리감이 한 방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