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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cuses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
2018

by 소승근

2018.03.01

음악, 뮤직비디오 의상, 보컬, 안무까지 모든 것이 복고인 메간 트레이너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때 1950년대의 두왑부터 1970년대 알앤비 소울까지 레트로 요소를 자양분으로 택했던 메간 트레이너는 이번에 공개하는 세 번째 앨범의 리드 싱글 ‘No excuses’에서는 이전과 달리 상대적으로 현대 감각인 1980년대로 돌아갔다.


뉴웨이브와 신스팝의 바탕 위에 소울 식 보컬과 컨트리 요소를 토핑으로 뿌린 ‘No excuses’는 대중성의 정점에 있다. 2분 30초의 짧은 러닝타임과 3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멜로디 라인, 무엇보다 인상적인 후크 부분까지 ‘No excuses’는 성차별이란 껄끄러운 주제를 부담 없이 설파하며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줄인다. 한 단계 성장한 ‘No excuses’는 결점이 적은 팝송이다.

소승근(gicsuck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