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전성기가 아닐까 싶다. 말 많고 탈 많은 TV 프로그램 < 나는 가수다 > 출연은 예전에 그를 경험했던 세대에게 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는 1990년대 국내 흑인음악의 물꼬를 튼 그룹 솔리드의 메인 보컬이자 ‘한국 알앤비의 아버지’를 만났다.
버릴게 하나도 없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어떤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프레이징 역시 일품이다. 전형적인 알앤비 발라드의 악기 편성, 형식들을 신경 쓸 틈도 없이 특유의 가창법이 모든 것을 리드한다. 역시 김조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