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타 둘이 뭉친 결과가 하나만 못하다. 제인의 솔로 커리어와 맞닿아 있는 퓨처 알앤비 골격에 팝을 지향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보컬이 전혀 녹아들지 않는다. 깔끔한 가창으로 곡을 노련하게 리드하는 제인과 달리, 본래 스타일만을 고집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노래의 긴장감을 풀어버린다. 훌륭한 멜로디를 갖고도 제대로 살리지를 못했으니 실로 의미 없는 만남이다. 전작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가 혹평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운드 트랙을 대거 남긴데 반해, 후속편 < 50가지 그림자 : 심연 >의 스타트는 위태롭기만 하다.
I don't wanna live forever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제인(ZAYN)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