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어를 시작으로 이미 외국에서 마니아를 결집한 카드의 국내 정식 데뷔. 그들이 들고나온 카드는 트로피컬 사운드를 장착한 댄스홀이다. 드럼 비트와 베이스를 기반으로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음색의 악기들이 소구력을 높인다. 특히 후렴구의 경쾌한 신시사이저 라인은 지루할 틈 없이 귀를 사로잡는다.
혼성 멤버임에도 남녀 어느 하나 튀지 않는다. 랩과 보컬에서는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음악 안에서는 깔끔하게 녹아든다. 혼성 팀이라는 이유 외에도 작사, 작곡 능력 등 여러 요소가 흥미를 유발한다. 최초의 혼성 아이돌 잼(ZAM)을 선보인 기획사답게 디에스피미디어는 카드로 재기에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