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이 갖는 고유한 계절의 심상을 전복한 곡. 몸을 들썩이게 하는 페스티벌 사운드의 강자 카드는 여름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아마피아노(Amapiano)에 흰 눈을 덮어 윈터 송을 연출한다. 리드미컬한 하우스를 뭉근하게 버무려 속도감을 조절하기에 덜어내는 의미의 ‘디톡스’가 와닿고 겨울의 정화 이미지가 선명하다. 강렬한 색채에 익숙한 멤버들의 목소리가 짙게 양각(陽刻)되어 미니멀한 베이스와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나, 주특기인 4명 간 균형감각을 어김없이 발휘하여 팀플레이를 완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