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미지
Don't call me angel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2019

by 소승근

2019.09.01

어수선하면서 매력적이다. 음악 스타일과 성격, 분위기, 이미지가 다른 세 여성의 혼란스러울 것 같은 만남은 각각의 개성을 침범하지 않은 채 콜라주 주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관능적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곡의 주도권을 쥐고, 마일리 사이러스는 곡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그 사이에 신비롭고 그로테스크한 라나 델 레이는 외로운 섬처럼 떨어져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지만 오히려 곡의 중심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라나 델 레이의 승리다. 빈약한 선율과 유치한 가사가 세련된 편곡에 가려져 업그레이드 된 노래. 새로 제작된 영화 < 미녀 삼총사 >를 기대하게 만드는 독특하고 세련된 싱글이다.
소승근(gicsuck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