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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어야
로꼬(Loco)
Feat.
헤이즈
2020

by 김도헌

2020.10.01

‘취침 소등하겠습니다!’ 외침과 함께 불이 꺼지고, 잠들기 아직 이른 시간인 군대의 22시가 찾아온다. 고립된 공간에서 ‘사회’를 그리워하는 마음, 그곳에 두고 온 지난날과 앞으로 다시 걸어 나가야 할 그곳을 생각하면 마음이 어지럽다. 코드 쿤스트가 프로듀싱한 멜랑꼴리 기타 리프 위 골똘히 생각에 잠긴 로꼬, 그런 그의 빈틈을 덤덤히 이야기하는 헤이즈의 주고받는 보컬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의 미묘한 간극을 성실히 옮긴다. 담담하게 사회로 돌아온 로꼬는 소중한 감정을 되새기며 다시금 공감의 언어를 펼친다.
김도헌(zener1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