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so’, ‘Kiss me more’의 도자 캣과 ‘Cupid’의 피프티 피프티가 큰 호응을 얻었던 분홍빛 디스코 팝을 살며시 끌어왔다. 다행히 원스타일을 그대로 차용하지는 않았다. 구름 같은 폭신함보다 화려한 팝의 색채를 강화했다. 옅게 깔려 꿈결 같은 분위기를 줄이고 다이내믹한 효과를 살린 것이 그 차별점이다. 통통 터지는 사운드와 극적인 볼륨 변화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뻔한 매력을 뻔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중요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단점 역시 존재한다. 반주에 비해 거친 멜로디 라인이 곡의 매력을 따라가지 못한다.

Love on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2024
임동엽(sidyiii3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