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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인피니트(Infinite)
2015

by 홍은솔

2015.07.01

스윗튠에서 알파벳(Rphabet)으로 작곡진이 바뀌면서 인피니트는 팀의 2기를 맞았다. 데뷔 5주년의 그룹이 좀 더 묵직한 사운드를 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선이다.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김성규의 강렬한 보컬이 포문을 연다. 그 뒤로는 메인과 서브 보컬들이 각각 강약중강약을 담당해 가는 익숙한 구조다. 다양한 전자 효과음과 피아노 소리가 긴장감 있는 디테일을 만든다. 후렴구 직전에 보컬 뒤에서 화음을 쌓아가는 코러스도 흥미롭다. 개연성도 없고 언어적 재미도 없는 가사에 대해서는 재고해봐야 할 듯하다. 점점 몸집이 커져가는 인피니트다.

홍은솔(kyrie17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