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도 없이 예외도 없이’ 이맘때면 들리는 환절기 발라드 넘버. 아득하게 울리는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싸늘한 계절감에 충실한 배경을 그리며, 감정을 끌어올려 그리움을 전하는 보컬로 아련한 정서에 맞닿는 모습을 보인다. 무난하고 평범하다. 이런 종류의 발라드 싱글은 정말 많이 나왔고, 서인국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행복했을까 (feat. 구혜선)’, ‘마지막 생일’ 등을 통해 조금은 다른, 그러나 비슷한 그림으로 등장한 바 있다. 작사와 작곡에 아티스트가 참여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특별한 점은 없다.
너 라는 계절
서인국
2016
이수호(howard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