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부쩍 두각되고 있는 알앤비 신인. ‘으르렁’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신혁과 공동 작곡했다. 데뷔 초의 화려한 곡들과 ('I’m not sorry') 달리, 국내 동향에 맞게 간결한 노래로 옮겨왔다.

세련되고 재지한 곡은 이미 자이언티, 크러쉬 같은 선배들로부터 경험했던 방식이다. 다만 영어를 머금은 듯한 발음과 고음에서 펑키(funky)하게 째지는 보컬이 그만의 개성을 부여한다. 외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이국적인 느낌도 풍긴다. 피처링을 해준 개코 역시 랩과 싱잉을 이어가며 흐름을 맞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