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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Barbie)
V.A(Various Artists)
2023

by 김진성

2023.09.01

1959년 미국의 마텔(Mattel)사가 출시한 패션 상품, 그것도 여자아이들의 장난감을 소재로 한 영화가 2023년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가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었을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영화 < 바비 >는 그걸 해냈다. 지구촌 극장가에서 1조 8천 6백억이 넘는 입장권 판매수익을 올리며 2023년 9월 12일 현재 흥행 톱,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영화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영화는 알다시피 미국 장난감 회사 마텔에서 제조해 엄청난 인기를 누린 동명의 인형에서 영감받아 제작되었으며, 작가 겸 감독 그레타 거윅과 그녀의 공동 작가 남편 노아 바움백의 손에서 재탄생했다. 최신판 '바비'는 몇몇 전작과 달리 'MZ(밀레니얼+Z) 세대'를 정면으로 겨냥한 페미니즘 논란을 불러내 성차별과 더불어 좌파와 우파 모두의 정치적 논쟁까지 끌어들이는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진보와 보수 진영 논리에 따른 해석은 반반에 그쳤다.


진지한 갑론을박은 차치하고, 이 영화는 여우 마고 로비를 여주인공 바비 역에 완벽 캐스팅했으며, 그녀는 압도적인 핑크빛 '바비랜드'에서 오늘이 인생 최고의 날인 하루를 보내며 산다. 모계 사회인 그곳은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마고 로비의 바비는 대통령 이사 레이(Issa Rae), 작가 알렉산드라 쉽(Alexandra Shipp), 물리학자 엠마 맥키(Emma Mackey), 의사 하리 네프(Hari Nef) 등과 같은 다른 바비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바비랜드에는 또한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바비의 남자친구 켄을 비롯해, 시무 리우, 킹슬리 벤-아디르, 스콧 에반스, 은쿠티 가트와, 존 시나의 다른 켄들이 함께 등장한다. 저녁 댄스파티에서 실존적 위기를 겪게 된 마고의 바비는 케이트 맥키넌의 바비에게서 '현실 세계'로 가서 바비 인형을 갖고 노는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켄과 함께 주인을 찾기 위해 현대의 로스앤젤레스로 여행을 떠나지만, 자신의 믿음과는 달리 자신이 구식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현실 세계'는 남성이 더 성공하고 존경받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켄은 가부장제를 바비랜드에 되살리겠다고 다짐한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 지점에서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조장하는 바비에 대한 일반적 비판을 수용하는 한편, 바비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인용과 숨겨진 재미를 찾게 하고, 다채롭고 톡톡 튀는 색상의 팔레트로 시각적 장관을 펼쳐낸다. 특히 일부 몽타주 시퀀스에서 게르윅 감독이 의도적으로 초기 영화의 다양한 시각적 기법을 도입 적용한 점이 시각 효과 부문에서 오스카 후보로 호명될 가능성을 내다보게 한다.


음악에 있어서 사운드트랙에 새겨진 바비의 스코어와 노래는 양분할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한다. 2019년 < 작은 아씨들 >에서 거윅과 함께 작업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2022년 9월 바비의 작곡가로 발표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고, 대신 마크 론슨과 앤드류 와이어트가 영화의 음악 작법을 주도하게 되었다.

 

바비를 위해 론슨과 와이어트는 오리지널 노래와 악보로 구성된 사운드트랙을 제작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들은 가장 인기 있는 팝 아티스트의 명단을 작성하고 각 아티스트에게 차례로 접근하여 곡을 만들었다. 리조,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찰리 XCX, 하임(Haim), 샘 스미스, 니키 미나즈가 모두 동의했고, 그 결과 탄생한 사운드트랙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앨범 중 하나다. 하지만 바비의 사운드트랙을 장식한 음악이 여타 다른 OST 포맷과 다른 면은 의도적이고 구체적으로 줄거리 일부로 작동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론슨과 와이어트가 출사표를 내건 스타급 뮤지션들과 의기투합한 여러 곡의 노래가 스코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장르의 교차 또는 혼합인 크로스오버(crossover)가 존재하며, 하나는 다른 하나를 참조하여 거윅이 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부합하는 지능적인 방식으로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팝 사운드트랙 앨범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여러 곡을 꿰맞추기 마련이지만, 바비 사운드트랙은 그렇지 않다. 각 아티스트는 특정 장면에 맞는 곡을 작곡하는 임무를 맡았고, 곡의 톤과 가사에 영향을 미쳐 특정 순간에 화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식으로도 쓰였다. 이는 일반적인 일이 아니며 전체 작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그렇게 장면 맞춤형 노래들을 설정했고, 이야기 전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첫 번째 곡은 론슨과 와이어트가 에릭 버튼 프레데릭, 멜리사 제퍼슨과 함께 작곡하고 힙합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플루티스트인 리조가 연주한 'Pink'이다. 이 노래는 바비가 꿈속의 집에서 깨어나는 오프닝 장면을 강조하며, 바비가 수영장에서 체스를 두거나 의상을 고르는 등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에 관해 설명한다. 반면 이 노래는 반어적이고 예리하게 캐릭터 자신을 자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비 세계의 초 현실성과 인공성을 언급하며 1970년대 펑키 비트, 소울, 브라스 록, 킬러 베이스라인으로 이를 표현한다.


론슨과 와이어트가 캐롤라인 에일린, 두아 리파와 함께 작곡하고 리파가 부른 ‘Dance the night’는 실제 리파가 극 중 인어 바비로 등장해 60인의 대규모 댄스팀과 함께 공연한 두 번째 사운드트랙 송. 음악적으로는 8비트를 신나게 반복하는 디스코 리듬, 흥겨운 손뼉, 1970년대 후반 디스코 시대를 풍미한 여가수 글로리아 게이너가 좋아했을 디스코 스트링 편곡이 돋보임과 동시에 자의식적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는 춤과 즐거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꽤 일반적인 클럽 히트곡으로 시작하지만, 곧 바비를 강타한 실존적 위기와 연관한 이야기로 변모하여 바비의 즐거움과 춤 동작이 어떻게 그녀의 눈물을 가리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는 내면의 혼란을 이야기하며 플롯을 이끌어간다.


이 아이디어는 그녀의 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공동 작곡하고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What was I made for?’에서 더욱 심도 있게 탐구된다. 이 노래는 정체성과 목적에 대한 주제를 바비의 현실을 인정하는 영리한 말장난과 함께 교묘하게 엮어내는 이 영화의 감성적 내러티브의 핵심으로, 바비는 진짜가 아닌 인형이며 돈을 주고 산 물건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느린 다운 비트의 피아노 선율과 아일리시 특유의 가성으로 전달되는 이 곡은 비관적이고 우울한 정서로 가득하다.


론슨이 에릭 버튼 프레데릭, 샘 스미스와 함께 작곡하고 스미스가 부른 'Man I am'은 켄의 시점에서 바라본 노래이다. 바비가 바비랜드로 돌아와 켄이 '가부장제'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흘러나오는 이 곡은 바비랜드의 권력 이동을 상징한다. 디스코/신스팝 트랙으로, 때때로 강한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호전적인 성 정체성이 섞인 독한 남성성에 의도적으로 기대어 의외로 공격적으로 다가온다. 스토리의 맥락상 중요한 곡이다. 마지막으로 론슨과 와이어트가 작곡하고 라이언 고슬링이 캐릭터로 연기한 'I’m just Ken'이 있다. ‘What was I made for?’가 바비의 내적 혼란을 표현했다면, 이 곡은 켄의 내면을 표현한다.


1980년대 스타일의 파워 발라드를 유쾌하게 패러디한 이 곡은 때로 밴드 포리너의 1970년대 록 사운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크 론슨의 양아버지가 포리너의 기타리스트 믹 존스(Mick Jones)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곡의 맥락이 훌륭하고, 특히 곡 중간에 나오는 건즈 앤 로지즈의 슬래시(Slash)와 에디 반 헤일런의 아들 볼프강(Wolfgang), 푸 파이터스의 드러머 조쉬 프리즈가 협연하는 댄스 브레이크가 압권이다.


언급한 여러 노래 중 하나 이상은 영화의 줄거리에 부합하기 때문에 내년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작업과 더불어 론슨과 와이어트는 또한 영화의 악보를 작곡하는 작업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이전에 시도한 적이 없는 새로운 도전에 임한 셈.


스탠리 큐브릭의 2968년 명화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에서 '인간의 새벽(The Dawn of Man)' 시퀀스 음악 리게티 죄르지의 ‘Requiem: 2. Kyrie(레퀴엠)’과 ‘Atmosphères(대기)’에 이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를 ‘Creation of Barbie’(바비의 창조)로 완벽 재활용한 역사적 오프닝을 시작으로, 곧이어 두아 리파의 노래 ‘Dance the night’의 멜로디와 손뼉을 기반으로 한 현악 테마로 변모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의 1869년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후에 ‘Ken Makes a Discovery’에서 드라마틱한 호른과 펑키한 베이스 기타 리프, 록 퍼커션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다시 등장한다. ‘Pink’는 리조 노래의 멜로디를 악기로 표현한 곡으로, 대통령 바비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제임스 샌더슨(James Sanderson)의 ‘Hail to the chief’의 멜로디를 일부 언급하며 끝난다. 다음 후반부 ‘You failed me!’는 ‘I'm just Ken’의 드라마틱한 퍼커션 히트곡과 기타 연주 부분을 사용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Bus stop Billie', 'Meeting Ruth', 'I don’t have an ending', 'What was I made for?(Epilogue)’는 모두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를 악기로 연주한 것으로, 바비의 자아 인식,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 그리고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인간이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과 관련된 반복적인 모티브로서 그 악상을 확고하게 전해준다. ‘Bus stop Billie’ 장면 이전에는 바비가 노인 여성을 본 적이 없었고, ‘Meeting Ruth’ 장면 이전까지 바비는 자신의 역사를 전혀 알지 못했다. 이러한 계시는 처음에는 아일리시의 사랑스럽고 조용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특히 ‘Meeting Ruth’에서 들리는 현악기와 휘파람의 화려하고 풍부한 편곡에서 기발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꿈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나머지 악곡은 본질적으로 재미있으면서도 극적으로 적절한 악기 연주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Beach off’는 서프 록 스타일의 보컬 하모니, 스틸 기타, 해먼드 오르간이 조화를 이룬다. ‘Stairway to weird Barbie’의 신시사이저와 차임 벨 소리는 거의 사이키델릭에 가까운 마법 같은 느낌을 주며, 두아 리파 노래에서 따온 ‘실존적 손뼉’ 또한 특징적이다. ‘Thoughts of death’를 관통하는 오케스트라 악절에는 진실한 긴장과 고뇌가 있으며, 이는 ‘Send me through the portal’과 이어지는 ‘Deprogramming’을 통해 계속되는 한편, 이 곡에서는 다시 한번 디스코 비트와 두아 리파 곡의 '실존적 손뼉'을 재현하는 동시에 불안한 톤에서 낙관과 긍정의 곡조까지 다양한 현악 선율이 더해진다.


‘Mattel’은 금관악기, 퍼커션, 신시사이저가 팡파르 군악과 고교 풋볼 경기 응원곡의 드럼 라인이 교차하는 듯 강렬한 남성성을 드러내는 곡. 두아 리파의 노래 ‘Dance the night’을 변형한 것으로 바비의 모든 문제가 신체적으로(그리고 지나치게 남성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표현한다. ‘Lose these chuckleheads’는 자동차 추격전 시퀀스를 강조하는 활기차고 록이 강한 액션 큐로, 앞서 언급하지 않은 오리지널 곡 중 하나인 영국 일렉트로 팝 아티스트 찰리 XCX의 ‘Speed drive’의 리듬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Alan vs Kens’는 마이클 세라의 앨런 캐릭터가 바비가 켄돔으로 이름이 바뀐 바비랜드를 떠나는 것을 막으려는 비프케이크 켄즈 무리에 맞서 잔인한 무술 대결을 벌이고 승리하는 장면을 위해 신시사이저가 더 많이 사용된 액션 큐이다. 마지막 두 곡인 'Warmth of your gaze’와 'An ending'은 자기 성찰적이고 미묘하며, 기타와 신시사이저 화음 선율에 불과하지만 때로는 현악기와 브라스가 돋보이는 따뜻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바뀐다.


마크 론슨과 앤드류 와이어트 콤비의 스코어와 함께,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과 같이 다른 여러 대중음악 예술가가 영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낸 그 자체로 사운드트랙에 실린 음악은 유기적으로 감동을 자아낸다. 예상 불가, 예측 불허의 시공간으로 우릴 데려가고, 색다른 생각과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와 음악. 두 가지 측면에서 원곡과 오리지널 스코어가 조화를 이루는 방식이 매우 만족스럽고, 영화감독과 음악가 모두가 영화의 음악적 내용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는 걸 증명한다.


1980년대의 유행한 신스-팝 댄스 리듬 위주의 노래와 1990년대의 록 음악이 바비걸의 서사를 관통하는 한편, 형형색색 만화적 배경에 다채로운 색감을 드리운 스코어의 조화가 흥미롭다. 신세기의 대중음악 문법이 혼합되어 있지만, 대체로 21세기에 제작한 20세기의 문화상품의 재활용이라 할만하다. 구시대의 유물을 새천년에 재창조해낸 영화인 만큼, 사운드트랙에는 복고풍 음악의 향수 가득, 다시 말해 레트로 사운드가 지배적인 정서를 차지한다.

 

- 스코어 목록 -

1. Creation of Barbie

2. Pink (Barbie opening theme) 

3. Beach off

4. Ken thinks 

5. Stairway to weird Barbie 

6. Thoughts of death 

7. Send me through the portal

8. Ken makes a discovery

9. Bus stop Billie

10. Mattel 

11. Meeting Ruth

12. Lose these chuckleheads

13 You failed me!

14. Alan vs Kens

15. Deprogramming

16. Warmth of your gaze

17. An ending 

18. I don’t have an ending

19. What was I made for? (epilogue) 


- 노래 목록 -

리게티 죄르쥐(György Ligeti) - ‘Requiem: 2. Kyrie(레퀴엠)’

연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Bavarian Radio Orchestra as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지휘 프랜시스 트래비스(Francis Travis)


리게티 죄르쥐(György Ligeti) - ‘Atmosphères(대기)’

연주 바덴바덴과 프라이부르크 남서독일 방송 교향악단(Southwest German Radio Orchestra as Sinfonieorchester des Südwestrundfunks), 지휘 어니스트 보어(Ernest Bour)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 ‘Also sprach Zarathustra’

내리 세곡의 현대음악이 “바비” 인형의 등장으로 소녀들이 기존에 가지고 놀던 아기 인형을 허공으로 던져버리는 장면까지 계속해서 전개되는 도입부에 사용되었다.  


리조(Lizzo) - ‘Pink(핑크)’

극의 도입부, 마고 로비의 바비가 일어나 바비랜드에서의 아침 일과를 시작하는 장면을 흥겨운 라틴 댄스 리듬에 실어 노래로 스토리텔링한다. 바비랜드에서 바비의 삶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둘째 날에는 새로운 가사와 함께 이 노래가 다시 재생된다. 일견 마돈나의 히트송 ‘Holiday’를 연상시키는 곡조의 노래.

 

두아 리파(Dua Lipa) - ‘Dance the night(밤새 춤추자)’ 

영화에서 인어 바비 역을 맡은 두아 리파의 노래. 바비의 하우스 파티에서 들리는 노래로, 여러 바비와 켄이 함께 추는 큰 댄스 시퀀스의 중심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이 장면에서 바비는 다른 사람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질문한다.


칼리드(Khalid) - ‘Silver platter’ 

바비의 성대한 파티가 끝난 후 켄과 함께 드림 하우스 밖에 서 있는 장면에서 연주된다. 켄은 바비에게 키스하려는 듯 몸을 기울이고, 우린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니까 하룻밤을 보내도 되냐고 묻는 장면을 이 노래가 계속해서 반주한다.


로버트 해저드(Robert Hazard) 작사 작곡, 노래 신디 로퍼(Cyndi Lauper) - ‘Girls Just Wanna Have Fun’ 

“매일 밤이 여자애들의 파티”. 켄이 바비의 드림하우스 앞에서 대화하다 “파자마 파티야, 어서 와”를 외치는 여자아이들의 호출에 바비가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장면에 재생된다. 이후 바비가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가기 전 바비들의 환송 축가처럼 장면의 배후에 흐른다.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 ‘Spice up your life’ 

이상한 바비를 찾아가 봐야 하는 마고의 바비에게 가장 아름다운 바비였는데 현실에서 바비를 험하게 갖고 놀았대라고 또 다른 바비가 말하는 장면에 사용되었다 .


인디고 걸스(Indigo Girls) -‘Closer to fine' 

바비는 바비랜드를 떠날 준비를 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고, 켄이 뒷좌석에서 따라부르면서 나타나는 순간, 바비와 켄은 서로 놀라 비명을 지르고 차는 공중 부양 회전 후 바로 선다.  


테임 임팔라(Tame Impala) - ’Journey to the real world‘ 

바비랜드에서 현실 세계로 여행하는 바비와 켄의 몽타주 위로 노래가 흐른다. 리말의 영화 < 네버 엔딩 스토리 >의 동명 주제가와 유사한 1980년대 신스 팝. 탠덤 자전거를 타고, 보트를 타고, 로켓을 타고 우주를 항해하고, 스노모빌을 타는 등, 포털을 통해 산 넘고 물 넘고 바다 건너서, 우주까지 유영해서 현실로 가는 동안의 연속 장면을 적합한 가사로 강조한 유쾌한 일렉트로 팝 풍 반주곡


캐롤 지(Karol G) (feat. Aldo Ranks) - 'Watati' 

이 노래는 스페인어로 연주되며 영화에서 켄과 바비가 마침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을 때 흘러나오면서 등장 인물들에게 풍경의 변화를 알리는 사운드트랙 송.


아바 맥스(Ava Max) - 'Choose your fighter'  

바비와 켄이 현실 세계로 와서 체포된 직후에 나오는 노래. 바비가 엉덩이를 때리는 남자에게 주먹을 날린 후 그들은 체포되고, 그런 다음 감옥에서 나와 상점에서 새 옷을 사러 가지만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다시 체포된다.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 - ’Angel’ 

이 노래는 바비가 자신이 도와주러 왔다고 믿는 십 대 소녀 사샤를 찾기 위해 고등학교에 갈 때 들을 수 있다. 당시 마고 로비의 캐릭터는 자신이 실제로 사샤의 엄마 글로리아를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찰리 XCX(Charli XCX) - 'Speed Drive' 

'스피드 드라이브'는 처음 바비가 마텔사 탈출을 시도하며 달리기 시작할 때 재생되기 시작한다. 마치 < 매트릭스 >에서 네오가 요원들의 추적을 피해 도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바비가 루스 핸들러의 유령을 만나는 방으로 들어가면 노래가 멈춘다. 네오가 오라클을 만나는 장면 자동 연상 작동 유사성 발견. 바비가 그녀를 떠나 현실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글로리아의 차를 타고 마텔의 건물을 떠난 후 고속 드라이브 질주하는 동안 재생. Toni Basil의 ‘Mickey’를 연상하게 하는 곡.


샘 스미스(Sam Smith) - ‘Man I am’  

바비가 글로리아, 사샤와 함께 바비랜드로 돌아와 켄이 그들의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바비들이 켄을 응원하는 비치발리볼 장면이 포함된다. 영화는 이 노래를 사용하여 바비랜드의 권력 변화와 새롭게 등장한 인력을 표현합니다.


게일(Gayle) - 'Butterflies' 

빌보드 싱글 순위 정상을 차지한 랩 록 밴드 크레이지 타운의 동명 원곡을 다시 불렀다. 현실에서 바비랜드로 돌아온 바비는 가부장제의 완전무결한 논리 운운하는 켄을 마주하고, 켄 랜드의 하녀들처럼 변한 다른 바비들을 보고 놀란다. 로스앤젤레스처럼 바뀔 거라며 일장 연설하는 켄과 바비가 언쟁하는 동안 배경에 격한 록 반주로 흐른다.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 - 'Hey blondie'  

바비가 바비랜드를 구하는 것을 포기한 듯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만 들린다. 그 뒤에서 켄들이 파티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들을 수 없다.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 ‘Push’ 

미국 록 밴드 매치박스 트웬티의 ‘Push’를 커버한 것. 이 곡은 켄이 바비에게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한 후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하며, 모든 켄이 따라 부르는 동안 바비가 경청하는 장면.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 ‘I’m just Ken’ 

영화에서 가장 큰 뮤지컬 곡 중 하나, ‘난 그냥 켄이다’라며 라이언 고슬링이 부른 조래는 바비랜드(당시에는 켄랜드라고도 불렸던)의 새로운 통치자를 위한 파워 발라드로, 다양한 켄들 간의 큰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시작된다. 켄이 바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며, 여러 켄이 해변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계속 록 뮤지컬 분위기를 제공해준다. 전쟁이 댄스 배틀로 전환되면서 연장전에 돌입하는 곡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상하게 할 만하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 ‘What was I made for?’ 

이 싱글은 루스 핸들러 유령과 대화를 나눈 바비가 인간이 되고 싶다고 결심한 후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추억 영상과 함께 바비의 눈물에 감정을 실어준다. 이 노래는 삶을 경험하는 어린 소녀와 여성들의 몽타주가 화면을 가로지르는 동안 계속되면서 바비가 자신의 새로운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종영인물자막과 함께 이어지는 엔딩 송으로 재등장한다.  


니키 미나즈 & 아이스 스파이스(Nicki Minaj & Ice Spice) - ‘Barbie world’ 

덴마크 혼성그룹 아쿠아의 시그니처 송 ‘바비 걸’(빌보드 싱글 순위 7위)은 니키 미나즈와 아이스 스파이스의 랩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리믹스 버전으로 재탄생했으며, 수년에 걸쳐 만들어진 바비 인형의 실제 버전을 전시하는 엔드 크레디트의 첫 곡으로 사용되었다.  


하임(HAIM) - ‘Home’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 ‘Forever & Again'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 ‘Barbie Dreams’(Feat. Kaliii)

김진성(saintopia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