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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29)
우원재
2024

by 이홍현

2024.06.01

어둑한 분위기, 적절한 대중적 감각,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 우원재의 강점을 한데 집약한 곡이다. 20대의 마지막인 스물아홉을 맞은 우원재의 고뇌를 담은 '29'는 '어른이 돼야 한다는 것과 속물이 돼야 한다는 그 차이를 잘 모르겠는' 같은 나이대 청춘이 느낄 법한 고민을 예리한 가사와 쉽게 따라 부르기 좋은 훅으로 그려냈다. 거기에 브릿지(Bridge)와 마지막 후렴구에서 터지는 맹렬한 베이스와 효과음처럼 음악적인 진일보 역시 뚜렷. 2017년 < 쇼미더머니 6 > 출연 이후 그의 이미지는 줄곧 신비주의를 지키고 있지만 그의 음악은 철저히 솔직함에 기반을 둔다. '29'는 그 진솔한 언어로 써낸 우원재 인생의 한 단면이자 많은 청춘을 위한 달콤쌉싸름한 응원가다.

이홍현(gg13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