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 클럽으로 급히 발길을 돌린 니요(Ne-Yo)의 신곡. ‘So sick’이나 ‘Because of you’같은 예전 히트곡의 잘 빠지고 세련된 알앤비는 각종 레이브 이펙트로 뒤덮여 찾아 볼 수 없다. 섹시하지만 소년처럼 깨끗한 매력을 갖고 있던 니요의 목소리도 앙칼지게 변했다. 나름 변화를 꾀한 셈. 그러나 새롭게 적용한 편곡방식은 어쩐지 ‘클럽 리믹스 버전’처럼 들린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니요 특유의 멜로디가 외로워 보일 정도. 발표된 지 꽤 되었건만 빌보드 싱글 차트 17위 이상으로 뛰어오르지 못한 것이 심상찮다. 과거 투스텝의 영웅이었던 크레이그 데이비드(Craig David)의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Closer
니요(Ne-Yo)
2008
윤지훈(lightblue12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