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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20
림킴(Lim Kim)
2013

by 전민석

2013.12.01

십대들은 스무 살에 대한 낭만과 환상을 품고 살아간다. 법 그리고 학교, 부모에 구속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며, 인생을 통틀어 가장 다채로울 10년이 시작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같은 기대를 가지고 올해를 보냈을 김예림이 여기 ‘스무 살 후기’를 들고 왔다. 꿈꿔온 만큼 아기자기하지 못했던 본인의 이십대 첫해를 윤종신과 함께 작사했다. 공감을 전제로 한 위트 있는 불평이 호소력 있다. 작편곡 또한 그 나이 특유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이전의 음악들과 전혀 다른 호흡이지만 공일오비 정석원이 빚어낸 팝스러운 발랄함은 김예림에게 맞춘 듯 매무새가 딱 떨어진다. 새로운 발견으로 앞으로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잠재력을 깨우고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바람직한 이십대의 모습이다.
전민석(lego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