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루나 등의 솔로 EDM 곡들과 어느 정도 궤를 함께 하지만 가장 한국형에 가깝다. 일반적 딥하우스에 라틴 리듬을 첨가한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를 표방했고 선보이기에 청량감 넘치는 보아의 보컬 역량은 떨어지지 않는다. 약간은 발음을 뭉그러뜨리며 진행하는 보아 특유의 그루비한 딕션도 큰 물결을 그리는 빈지노의 래핑과 맞닿아있어 곡이 어느 정도 정렬된 느낌. 가사도 SM스테이션 특유의 현학성은 배제하고 계절에 맞게 통통 튀는 설렘과 앳된 사랑을 담아 잘 들린다. 아티스트들의 특성과 장기를 살려낸 만족스런 콜라보.
No matter what
보아(BoA)
빈지노(Beenzino)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