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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e now
존 레전드(John Legend)
2016

by 이기찬

2016.10.01

3년 만에 돌아온 사랑꾼이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마이너 코드 음산한 분위기 위에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오는 특유의 음색이 매력적이다. 동양적, 토속적으로 들리는 멜로디가 촌스럽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치밀하게 배열된 악기들의 조화로움. 사랑을 갈구하는 고함에 가까운 코러스는 유행을 따라간 경향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곧 발매될 신보 < Darkness and Light >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싱글. ‘어둠과 빛’, 그 이름부터 장엄하지 않은가.
이기찬(Geechan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