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ed to be lonely’는 음악의 뼈대부터 아트워크까지 지난해 마틴 개릭스와 베베 렉사(Bebe Rexha)가 함께한 ‘In the name of love’를 닮아있다. 멜로딕한 진행과 퓨처 베이스 골자의 브레이크 등 많은 면이 이전 곡을 연상케 하나, 그다지 식상하지 않다는 것이 특이점. 노래의 신선도를 끌어올린 것은 두아 리파의 안정적인 가창이다. 멀어진 연인의 정서를 진득한 알앤비 보컬로 실감 나게 그렸다. 매끈한 선율의 흡수력 또한 상당하다. 여기에 보컬 톤에 맞춰 색채를 조정한 사운드 디자인이 편안한 청취를 돕는다. 방년 스물하나의 톱 DJ와 올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신인 보컬리스트의 기분 좋은 만남.

Scared to be lonely (With Dua Lipa)
두아 리파(Dua Lipa)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2017
정민재(minjaej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