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긋한 기운이 넘실댄다. 연애 초기의 설렘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톡톡 튀는 비트에 캐치한 멜로디가 듣기 편한 팝송을 만든다. ‘I can’t take my eyes off you’라는 익숙한 문구를 사용하여 후렴을 구성했다는 점이 곡의 중독성을 높인 결정적인 요소. 흥미로운 작품들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사무엘의 디스코그래피 위에 쉼표로 찍힐만한, 비교적 평범한 곡이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있는 팝적인 감각과 멜로디의 흡입력은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