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세상을 떠난 버질 아블로의 뒤를 이어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퍼렐 윌리엄스의 신곡이다. 지난 11월 30일, 최초 홍콩 개최 등 나름의 무게를 지니며 열린 프리폴(Pre-fall)에서 먼저 공개한 'Airplane tickets'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주류로 올라선 라틴 팝.
해안가, 항해 등 바다를 콘셉트로 한 쇼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만큼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프로듀싱한 트랙은 아프로비트 위로 피아노, 마림바 사운드가 나른하게 휴식을 선사한다. 청명한 스웨 리와 스페인어로 가창하는 라우 알레한드로의 목소리가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주조해 내는 데 성공한 곡은 추운 겨울을 잠시 피해 온기를 제공해 줄 쉼터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