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미지
Wrecking ball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2013

by 신현태

2013.09.01

<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2013 >의 무대는 전 세계 누리꾼의 입방아에 올랐다. 현 빌보드의 초장기 집권자 로빈 시크(Robin Thicke)와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 퍼포먼스 펼친 것이다. 공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도가 과했다. 이에 대해 "내 VMA 퍼포먼스에 대한 의견이 트위터에 1분당 30만 6,000건이나 언급됐다. 대규모 정전사태나 슈퍼볼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노이즈 마케팅에 대한 노림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코멘트로 읽힌다.


덕분인지 아닌지 ‘We can't stop'은 여전히 차트 고공행진중이다. 새로 공개한 일렉트로 팝‘Wrecking ball'으로 빌보드 입성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귀에 쏙들어오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모난 구석도 없다. 가창력에 대한 지점도 크게 문제시되는 트랙 역시 아니다. 뮤지션으로서의 ‘이름값’이야 어찌 되었든 곡에서 들려오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보컬 색(色)만은 매력적이다.


판매에는 지장이 없겠다. 그렇지만 급속 소모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편중된 시각이라 할지 몰라도 ‘국민 여동생’에서 ‘섹스 밤’으로 등급 조정된 마일리보다는 ‘더 보스(The Boss)’의 ‘Wrecking ball'을 추천하는 바다.

신현태(rockersh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