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의 성공으로 자신의 특기를 발견했다. 한 톤 다운시킨 애처로운 목소리와 직접적이지만 뻔하지 않은 가사가 이번에도 음원차트에 홈런을 날렸다. 무엇보다 ‘노래를 꺼내 먹는다’는 재치있는 가사가 음악을 선명하게 만든다. 이런 남다른 시점의 가사 쓰기가 현재 자이언티를 가장 돋보이게 한다. ‘그냥’, ‘양화대교’ 등 히트곡의 연타는 ‘누구누구의 피쳐링’ 가수가 아니라 ‘자이언티’라는 브랜드에 쐐기를 박았다.